↑헬린 옥슨버리와 존 버닝햄 부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어린이책 작가에다 이렇게 막강한 부부작가이기도 하신 헬린 옥슨버리 할머니. 운동성이 느껴지는 동작 한컷 한컷, 부드러운 선과 따뜻하게 채색된 그녀의 그림을 참 좋아합니다. 그녀의 새 책. 나는 용감한 잭 임금님. 그냥 지나칠 수 없지요. 피규어를 좋아하는 아이는 용을 찾아와요~ "같이 잭임금님의 무용담을 들어볼까요?" "네." 등장한 용을 보고 신나서 피규어 용과 비교도 해보고(그림책의 용은 불을 뿜어요~) 용을 세어보기도 해요. 거인이 기사들을 데려갈 때는 몰입해서 심각해지고, 잭 입금님의 부모님 등장 장면에선 엉뚱하게 아빠 등허리 살이 보인다고 웃기답니다. ㅋ 아이들 눈높이에 딱 맞는 잭 임금님과 쟈크 기사, 캐스퍼 기사의 상상모험담이에요. 멋진 성을 만들고, 용과 괴물들을 용감하게 무찌르는 세친구. 무서움에 벌벌 떨었어도~ 잭임금님은 이렇게 외칩니다. "네발 달린 용 따위 무섭지 않아~!" 이 책을 읽은 아이들도 모두 용감하고 씩씩하게 자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