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 홍련전, 콩쥐 팥쥐전 - 우리고전 15
이효성 엮음 / 지경사 / 199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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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고전일 '콩쥐팥쥐'아직 모를 우리의 꿈나라 어린이들을 위해 꼭 사줘서 읽히고 또 읽게 해야 하는 고전이다.착한 콩쥐와 나쁜 팥쥐. 계모 밑에서 팥쥐는 호강을 누리는데 콩쥐는 집안일 등 각종 궂은 일을 하게 된다. 사또의 잔칫집에 가는 것을 허락받기 위해 콩쥐는 돌밭의 김매는 것과 독빠진 밑에 물붓기 등 어려운 과제를 계모에게서 받지만, 어려움에 빠진 콩쥐를 돕는 것은 다름아닌 황소와 두꺼비이다.황소와 두꺼비는 콩쥐에게 이렇게 말한다 '착한 콩쥐님, 제가 도와드릴께요'또 하늘나라에서 선녀가 내려와 콩쥐에게 이쁜 옷과 신발을 주고콩쥐가 결국 사또와 결혼하고 계모와 팥쥐를 용서하는 내용 모두'권선징악(선은 권하고 악은 징벌하자)'의 뜻을 가지고 있다.아이들에게 착하고 용서하는 마음을 가지게 하려면 꼭 필요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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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니바퀴 - 상
존 그리샴 지음, 신현철 옮김 / 북앳북스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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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동성애자와 변호사 라는 계급을 서로 연결시키면서 '사회의 문제점'을 부각시킨 소설이다. 읽을 수록 점점 미궁에 빠져드는 존그리샴의 소설은 일종의 정치추리극이라고도 할 수 있다. 동성애자에게 연애편지를 쓴 후 그 답장을 증거로 가족에게 밝히지 않는 대신 많은 돈을 요구 받는 사기꾼들, 그리고 그 사기꾼들의 뒤를 봐주는 변호사.

이런 그들에게 걸린 한 동성애자는 '대통령후보' 였다. 그들은 엄청난 횡재를 꿈꾸며 대통령에게 협박편지를 들키지 않고 보낼 생각을 하게 되고, 대통령 또한 비밀리에 그들을 찾으려 한다.사기와 사기가 겹쳐지고 알 수 없는 범인. 아무래도 '정치추리소설'이다 보니 처음에 그들의 일상을 그린 부분은 다소 지루할 수도 있겠지만, 그들의 일상을 이해하고 그들이 왜 그래야 했는지 이유를 알다보면 '범인'이 누군지도 알 수 있다.꼭 추천하고 싶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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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레바퀴 밑에서 - 엘리트 북스 72 홍신 엘리트 북스 72
헤르만 헤세 지음 / 홍신문화사 / 199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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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이 '수레바퀴 밑에서' 란 제목의 뜻이 무엇인지 몰라 궁금했었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그 뜻을 알게 되었다.주인공 한스가 '공부'란 이름의 수레바퀴 밑에서 얼마나 비참하게 죽어야만 했는지. 그의 짧은 생애를 쓰고 있다.시골에서 가장 똑똑하고 성실한 한스. 그는 가난하지만 어렵다는 기숙사학교에 합격하여 동네를 자랑스럽게 만든다. 그는 필사적으로 공부에 매달리지만 엄격한 기숙사의 법칙은 그를 더욱 옭아온다. 그 중에 자유로운 친구를 만나지만 그 친구는 '학교'의 입장에서 보면 날라리이다. 자유롭게 보이는 그 친구 앞에서 한스는 같이 자유로워 지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그로 인해 그의 성적이 눈에 띠게 떨어지게 되고 선생들은 그 둘의 우정을 갈라 놓게 된다. 그리고 한스는 자신이 왜 공부를 해왔었는지, 공부와 우정의 가치 속에서 혼란을 겪게 된다. 그러나 공부를 택했을 때 배신당한 친구는 더이상 한스를 받아들여주지 않고 한스 또한 그일로 괴로워 하다 학교를 떠나게 된다. 그 똑똑하던 한스가 기계공이 되어가며 술을 먹고 죽는 과정은 시험과 공부라는 수레바퀴 밑에서 고뇌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잘 나타 내었다. 엄격한 공부의 폐단. 자유로움과 바꿔야 하는 그런 사회의 모순이 인격을 망가뜨리는 모습을 잘 나타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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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생각 좋은소설선
알퐁스 도데 지음, 김명숙 옮김 / 좋은생각 / 200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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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 산 속에 살고 있는 목동에게 있어 아마 가장 아름답고 따스하고 빛 바래지 않는, 하늘의 별과 같이 평생에 있어 가장 아름다운 것은 바로 '스테파니아 아가씨'일 것이다. 하늘에 있는 별처럼 가까이 있는 듯, 보고 잡을 수 있을 듯 하지만 허공에서 잡으려는 손이 멈추어 지고 한없이 그리워 해야만 하는 아름다운 별처럼.

그렇지만 목동은 행복할 것이다. 하늘의 별은 한없이 그리워 해도 계절마다 찾아오기 떄문이다. 목동은 아마 몇십년 전의 일을 어제, 아니 방금전의 일처럼 하늘의 별 하나 속에 그렇게 자신의 아름다운 추억을 묻어두고 계절마다 쳐다 봤을 것이다.

아름다운 스테파니아 아가씨. 오랫동안 연민을 품어 왔지만 감히 목동이기에. 신분의 차이 때문에 말 한 번 제대로 못하고 쳐다보지도 못한채 그렇게 소식만으로도 가슴 설레이던 목동.

그런 그에게 하늘은 하늘에 있는 별을 선물로 주셨다.스테파니아 아가씨와 하루를 보낼 수 있게 해주 신 것이다.아름다운 하루. 순수하고 깨끗한 하루. 반나절. 길 잃은 아가씨를 목동은 정성껏 대접하고 허튼 짓 하나 없이 아가씨와 목동이란 신분에 걸맞게 깍듯이 대했다.결국 그랬기에 그는 사랑한다 말조차, 손 한번 잡아보지 못한채 하루를 보냈지만. 그는 아가씨와 밤새 별 이야기를 하면서 정말 별과 같은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아가씨와 접촉을 한 것은 새벽녘 졸음에 겨워 잠시 머리를 기댄 것 뿐이지만. 그 순간 목동은 얼마나 행복했을까? 그 순간 하늘의 별을 보며 그 계절, 그 시간에 떠 있던 가장 밝고 아름다운 별 하나에 그 추억을 깊게 새기려 했을까? 목동의 평생에 있어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은. 스테파니아 아가씨와의 순수하고 성스러운 단 하루밤에 '별'같은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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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문지 스펙트럼 1
황순원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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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마음 속에 새겨지는 또 하나의 별은 바로 그의 '누이'이다. 어머니 없이 누나에게만 의지하고 있는 어린 소년에게 '어머니'란 존재는 하늘의 별처럼 보기만 할뿐 만지거나 느낄수 없는 한없이 그리운 존재이다. 그런 소년에게 어린 누이는 '어머니'의 역할을 다하려 노력하지만, 한없이 부족할 뿐이다.

어느 날, 친구의 아름다운 어머니의 모습을 본 소년은 그 때부터 그리워 했던 어머니의 모습을 마음 속에 그려본다. 잘 떠오르지 않자 동네 아주머니들께 여쭤 보지만 아주머니들은 '누이의 모습을 닮았다'고만 하신다. 못생긴 누이의 모습. 소년은 마음속에 이미 새겨져 버린 아름다운 어머니의 모습을 지우지 못한채 현실 속의 누이의 모습을 미워한다.

그렇게 잘 따르던 누이에게 심술궂게 군다.그리고는 결국 누이가 시집을 가게 된다. 시집을 가는 날까지도 마중나오지 않았던 소년. 그러나 얼마 후 누이는 싸늘한 시체로 소년 곁에 다가온다.

그리고 그날 밤. 알 수 없는 감정으로 어머니가 한없이 그리워진 소년은 어머니 별 옆에 누이의 별을 그려보다 고개를 흔들어 지워내려 한다.

진정 소년 마음 속에 있던 '별'은 어떤 별일까? 하늘에 있는 어머니의 별? 어머니의 모습? 누이의 모습? 아님 그리운 그 모든 것의 존재?

소년은 제 마음 속에 별이 누구의 것인지 알지 못한다. '누이의 별'이라는 사실을. 제가 그리워 하던 별, 어머니가 바로 그 곁에서 지켜주던 누이였단 사실을 겉모습에 비교해 알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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