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얼어 버린 호빵맨
편집부 / 프뢰벨(베틀북) / 199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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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으는 호빵맨'을 모르는 아이들이 아직까지 있을까? 호빵맨은 식빵맨, 카레빵맨, 버터아저씨, 잼누나, 치즈와 살면서 악당 세균맨을 물리치는 정의의 사도이다. 호빵맨은 자신의 몸을 떼어다가 배고픈 사람들에게 나눠주지만, 그렇게 되면 힘을 잃게 되어 빨리 버터아저씨로부터 새 호빵 얼굴을 받아야 한다. 악당 세균맨은 사람들을 괴롭히는 게 취미이자 특기이다. 착하고 정의로운 호빵맨은 세균맨을 혼내주면서 사람들을 지키려 한다. 호빵맨 만화로부터 아이들이 얻는 교육은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는 것, 세균맨의 침략을 받지 않기 위해 이를 꺠끗이 닦고 몸도 깨끗이 씻는것 등이다. 호빵맨과 싸우면 번번이 지면서도 각종 기계등을 이용하여 사람들을 괴롭히는 세균맨. 호빵맨과 세균맨의 싸움은 아이들에게도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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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냥팔이 소녀 - 안데르센 동화 6
한스 크리스찬 안데르센 지음, 이브 스팡 올센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한길사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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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냥팔이 소녀'는 안데르센의 동화로, 인어공주와 마찬가지로 소녀가 비극을 맞이하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동화이다. 성냥팔이 소녀는 추운 겨울에 누더기 옷과 다 떨어진 신발을 신고 성냥을 팔아야만 밥을 먹을 수 있는 가여운 소녀이다. 혹독한 추위에 견디다 못한 소녀가 팔다 남은 세개의 성냥으로 몸을 녹이려고 한다.

첫번째 성냥에는 성냥팔이 소녀가 평소에 먹고 싶었던, 그러나 먹어본 적이 없는 음식들이 줄줄이 나온다. 그러나 소녀가 그 음식들을 잡으려 손을 뻗는 순간 성냥의 불은 꺼진다.이윽고 켜지는 두번째 성냥. 그 속에는 소녀의 몸을 녹여줄 따뜻한 집이 나온다. 그러나 그 집 역시 소녀가 가까이 다가가려는 순간 성냥불이 꺼지면서 사라지고 만다.마지막 남은 성냥. 그 속에는 어느 할머니가 자신을 따뜻하고 밝은 곳으로 데려가려고 한다. 그러나 그것은 먹는 것과 집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소녀는 할머니에게 자신의 몸을 맡긴다.

성냥불이 다 탔을 떄, 소녀는 싸늘한 시신이 된다. 소녀가 행복해 질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잇을떄 안데르센은 마지막 성냥불을 꺼서 우리의 시각을 소녀의 환상에서 현실로 돌아오게 한다. 소녀의 환상속에서는 소녀는 할머니와 함께 높고 따뜻하고 밝은 곳으로 가지만 현실속에서 소녀는 죽은 것이다. 항상 안타깝고 슬프지만 아름다운 동화를 그렸던 안데르센. 성냥팔이 소녀 역시 그런 동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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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 된 게으름뱅이 - 아기손 그림동화 옛날이야기 72
바른사 편집부 엮음 / 바른사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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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에 이 동화를 읽었을 떈 정말 게을러서는 안되는 구나. 엄청 고생하는 구나 뼈저리게 느꼇었다. 그러나 지금 이 동화를 아이들에게 읽혀도 아이들은 게으름뱅이가 소가되어 왜 후회하는지 잘 모를 것이다.소를 직접 만날 기회가 없기 때문에, 소가 얼마나 혹독하게 일을 하는지 모르는 것이다. 그래서 더욱 안타까운 동화이다.요즘 아이들이 보는 것이라고는 티비나 책속에 느릿느릿 걸어가는 소의 모습이다. 이 동화를 읽혀주고 나서, 아이들과 함께 시골에 가서 소가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지 알려주는 것도 좋은 교육이 될 것이다. 그렇게는 못하더라도 이 동화 속에 있는 그림중 소가 밭을 매는 장면이 있다. 그 그림을 보면서 소는 하루에 몇시간 일하고 얼마나 힘든지 설명해주면 아이들은 게으름뱅이가 얼마나 후회하는지 꺠닫고는 자신의 게으른 습관을 고칠 수 있을 것이다.동화는 단순이 줄거리만 아는 것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이 전래동화라 지금 상황과 많이다르기 떄문에 아이들은 동화를 읽고 교훈을 말해 주어도 이해하기 어려워 한다. 그런 아이들을 위해 이렇게 직접 현장학습도 하는 '산 동화'를 알려주자. 이 그림동화책을 들고 시골로 가서 소를 보며 그림동화와 실제 소가 어떻게 다른지도 설명해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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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옛날에 2:혹부리 영감님 - 테이프포함
예림당 편집부 엮음 / 예림당 / 199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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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한글을 잘 읽고 쓸줄 안다고 해서 한글공부를 게으르게 해서는 안된다. 아이들의 문장 구성 능력은 한글공부를 얼마나 많이 시키느냐가 아니라 '동화를 얼마나 많이 읽고 들었느냐'이다. 어른들이 크면 어렸을 때 기억나는 학습지나 책이라곤 순전히 '동화' 밖에 없다. 그만큼 동화의 영향력이 큰 것이다. 동화의 감동으로 인해 아이들은 한글을 단순히 글이 아니라 말로서 기억하게 된다.부모님이 직접 동화책을 사다가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것도 좋지만, 바쁘시거나, 동화 내용을 말해주는 것이 어설프던가 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이 못 된다. 차라리 이 책처럼 테이프 딸린 그림동화를 사다가 매일밤 아이들이 자기전 자장가처럼 들려 주는 것이 좋다. 동화책을 보면서 테이프를 들으면 마치 머리속에서 만화영화가 진행 되는 듯 아이들은 단순히 한컷의 만화로 여러 대화를 하고 그 그림이 움직이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동화속 주인공들이 자신의 머리속뿐만 아니라 직접 귀에 들려서 아이들에게 더 생생한 동화속 주인공들을 만나게 해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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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부놀부 - 처음 만나는 그림동화, 전래동화 18 처음만나는 그림동화(삼성출판사) - 전래동화 1
정진 엮음 / 삼성출판사 / 199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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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이 아는 동화는 너무나도 많다 '신데렐라','잠자는 숲속의 미녀''콩쥐팥쥐''백설공주''아기 청개구리'등 몇십권은 될 것이다. 그런데 아이들이 이런 동화를 다 기억하긴 쉽지 않을 것이다. 아이들이 그냥 얼핏 들어서 알고 있는 동화라고 한다면, 꼭 그 동화를 사서 매일매일 그 동화의 내용전개와 주인공, 교훈이 무엇인지 알려주어야 한다.'흥부놀부'도 모르는 아이들은 거의 없겠지만, 형제가 있는 집이라면 꼭 이 동화를 사서 매일매일 이야기를 들려주자. 이 동화책에 나오는 도꺠비는 아이들에게 무섭기보다 친근하기까지 한 익살스런 친구히다.

매일매일 흥부놀부 이야기를 들려준다면, 그 교훈은 날이 갈수록 마음속에서 커져 간다. 쳐음에는 단순히 흥부는 착해서 복받고, 놀부는 나빠서 벌 받는다. 고 생각하다가 한단계 나아가서는 동물들에게도 소중하게 대하자, 형제끼리 우애있게 도와주며 지내야 한다, 만약 내가 놀부처럼 다른 애들을 괴롭힌다면 다른 사람이 나를 꾸짖고 벌을 줄 것이다 하는 식으로 아이들은 마음속에서 자신만의 규칙과 세계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그림동화는 흔하디 흔하다. 그렇지만 좋은 그림동화를 사다가 아이에게 반복해서 읽혀주면 아이들은 동화의 내용을 단순히 아는 것이 아닌, 동화의 교훈도 깨닫고, 동화속의 질서와 법, 더 나아가서는 현실과 동화를 구분지을 수도 있을 것이다. 아이들의 상상력이 발휘되는 때는 동화의 내용을 아는 것이 아니라, 동화를 이해하는 것이다. 이해하기에 복잡하지도 않고 그림이 정겨운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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