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냥팔이 소녀 - 안데르센 동화 6
한스 크리스찬 안데르센 지음, 이브 스팡 올센 그림, 햇살과나무꾼 옮김 / 한길사 / 2002년 4월
평점 :
품절


'성냥팔이 소녀'는 안데르센의 동화로, 인어공주와 마찬가지로 소녀가 비극을 맞이하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동화이다. 성냥팔이 소녀는 추운 겨울에 누더기 옷과 다 떨어진 신발을 신고 성냥을 팔아야만 밥을 먹을 수 있는 가여운 소녀이다. 혹독한 추위에 견디다 못한 소녀가 팔다 남은 세개의 성냥으로 몸을 녹이려고 한다.

첫번째 성냥에는 성냥팔이 소녀가 평소에 먹고 싶었던, 그러나 먹어본 적이 없는 음식들이 줄줄이 나온다. 그러나 소녀가 그 음식들을 잡으려 손을 뻗는 순간 성냥의 불은 꺼진다.이윽고 켜지는 두번째 성냥. 그 속에는 소녀의 몸을 녹여줄 따뜻한 집이 나온다. 그러나 그 집 역시 소녀가 가까이 다가가려는 순간 성냥불이 꺼지면서 사라지고 만다.마지막 남은 성냥. 그 속에는 어느 할머니가 자신을 따뜻하고 밝은 곳으로 데려가려고 한다. 그러나 그것은 먹는 것과 집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소녀는 할머니에게 자신의 몸을 맡긴다.

성냥불이 다 탔을 떄, 소녀는 싸늘한 시신이 된다. 소녀가 행복해 질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잇을떄 안데르센은 마지막 성냥불을 꺼서 우리의 시각을 소녀의 환상에서 현실로 돌아오게 한다. 소녀의 환상속에서는 소녀는 할머니와 함께 높고 따뜻하고 밝은 곳으로 가지만 현실속에서 소녀는 죽은 것이다. 항상 안타깝고 슬프지만 아름다운 동화를 그렸던 안데르센. 성냥팔이 소녀 역시 그런 동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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