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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 된 게으름뱅이 - 아기손 그림동화 옛날이야기 72
바른사 편집부 엮음 / 바른사 / 2001년 5월
평점 :
절판
어렸을 적에 이 동화를 읽었을 떈 정말 게을러서는 안되는 구나. 엄청 고생하는 구나 뼈저리게 느꼇었다. 그러나 지금 이 동화를 아이들에게 읽혀도 아이들은 게으름뱅이가 소가되어 왜 후회하는지 잘 모를 것이다.소를 직접 만날 기회가 없기 때문에, 소가 얼마나 혹독하게 일을 하는지 모르는 것이다. 그래서 더욱 안타까운 동화이다.요즘 아이들이 보는 것이라고는 티비나 책속에 느릿느릿 걸어가는 소의 모습이다. 이 동화를 읽혀주고 나서, 아이들과 함께 시골에 가서 소가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지 알려주는 것도 좋은 교육이 될 것이다. 그렇게는 못하더라도 이 동화 속에 있는 그림중 소가 밭을 매는 장면이 있다. 그 그림을 보면서 소는 하루에 몇시간 일하고 얼마나 힘든지 설명해주면 아이들은 게으름뱅이가 얼마나 후회하는지 꺠닫고는 자신의 게으른 습관을 고칠 수 있을 것이다.동화는 단순이 줄거리만 아는 것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이 전래동화라 지금 상황과 많이다르기 떄문에 아이들은 동화를 읽고 교훈을 말해 주어도 이해하기 어려워 한다. 그런 아이들을 위해 이렇게 직접 현장학습도 하는 '산 동화'를 알려주자. 이 그림동화책을 들고 시골로 가서 소를 보며 그림동화와 실제 소가 어떻게 다른지도 설명해 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