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교실놀이 100 - 동화와 동요가 살아 숨쉬는
김연희.양효숙.이경미 지음 / 교육과실천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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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게 제일 좋아'
라는 어느 만화노래에도 있듯 아이들에게 놀이는 제일 좋아하는 활동이면서 참 중요한 역할을 한다. 놀이를 통해 인간에 대한 배려심, 협동심뿐만 아니라 사회성도 기를 수 있다. 그런데 아이들과 놀아주는 게 참 쉽지만은 않다. 어느 수준으로, 또 어떤 방법으로 놀아줄 지 정하는 게 무척 어렵기만 하다.
그럴 때 '유치원 교실놀이 100' 이 책을 활용하면 딱 좋다.

이 책은 유치원에서 할 수 있는 놀이 100가지를 소개하고 있는데, 감각표현놀이, 상상역할놀이, 열린 창이놀이, 신체놀이, 자연놀이까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주제에 어울리는 쉽고 간단한 놀이들이 가득하다.

1장은 오감을 키울 수 있는 감각표현놀이로 구성되어 있는데, 점토, 밀가루, 실놀이 등등 다양한 활동이 소개되어 있다. 특히 색깔찾기놀이와 그림자놀이는 코로나시대에 밖에서 신체활동도 함께 할 수 있어 더 좋은 것 같다.
상상역할놀이는 가장 기본인 소꿉놀이뿐만 아니라 각 직업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놀이를 통해 진로탐색도 할 수 있어 좋다.
열린 창의놀이는 스카프, 신문지, 종이컵 등의 간단한 준비물로 아이들의 창의성을 기르는데 도움을 주는 놀이들을 소개하고 있다. 교실에 종이컵, 신문지(이면지), 비닐이 많은데, 이 세가지 놀이는 꼭 해보고 싶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다.
4장은 아이들이 정말정말 좋아하는 신체놀이들이 소개되어 있다. 숨바꼭질부터 얼음땡놀이, 보물찾기 놀이 등 간단하면서도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놀이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아직 신발던지기 놀이밖에 못했는데,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다. 다음엔 수건돌리기 놀이와 종이비행기놀이를 꼭 해보아야겠다.
마지막장은 자연놀이로 5장 중 가장 많은 종류의 놀이를 구성되어 있으며 자연물 공기놀이, 냑엽축구공, 제기차기, 비석치기 등의 놀이를 소개하고 있다. 5장엔 참 재미있는 놀이가 많은 것 같다. 낙엽만으로도 여러가지 놀이가 가능하고, 특히 낙엽으로 만드는 톡톡톡 요술봉은 꼭 해보고 싶은 활동이다.

코로나로 외출이 자유롭지 않기에 아이들과 어떤 놀이를 하며 놀아줄까 고민이 많았는데, 이 책 덕분에 고민 한방에 해결했다. 쉽고 간단하면서도 어린 아이들의 수준에 딱 맞는 재미있는 놀이들로 가득한 '유치원 교실놀이 100'을 어린 아이를 키우는 부모나 유치원 및 초등학교 저학년을 맡고 있는 선생님들에게 추천한다. 아이들과 놀아주기엔 이 책이 정말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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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를 위한 연극수업 길라잡이
이노경 지음 / 교육과학사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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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처음으로 교육과정에 연극단원이 도입되면서 참 막막했던 기억이 난다. 연극하면 무대에서 하는 그런 연극만 떠올랐기에 대본은 어떻게 쓰나? 아이들이 연극을 하려고 할까? 등 참 많은 고민을 했었던 것 같다. 연극수업관련 책도 읽었지만 도움을 많이 얻진 못했던 것 같다. 그 때 이 책을 만났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교사를 위한 연극수업 길라잡이' 이 책은 총 3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은 연극수업의 기초를 다루면서 연극을 지도하는 방법에 대해 설계되어 있다. 7일동안 할 수 있는 분량이다. 쉬우면서도 연극에 도움이 되는 기본적인 활동들로 이루어져 있어 재미있게 느껴진다. 친구를 찾아라, 사운드머신, 마임, 스파게티 게임, 소세지게임 등 이런 활동들은 연극수업뿐만 아니라 폭넓게 활용할 수 있어 더 좋은 것 같다. 아이들이 연극수업에 즐겁게 참여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2장은 다양한 종류의 연극수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많이 하는 인형극, 스토리텔링, 실제로 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은 더빙과 마임, 그리고 처음 보는 리더스씨어터 등 연극수업의 종류가 참 다양한 것 같다. 특히 더빙과 마임은 꼭 적용해보고 싶다.
3장은 책을 연극수업으로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타블로, 핫시팅, 실루엣그리기, 포럼연극 등 다양하고 재미있는 표현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스갱씨네 염소'를 주제로 방법만 간단하게 알려주며 핫시팅을 했었는데, 아이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었고,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다. 다음엔 열심히 준비하여 포럼연극에 도전해보고 싶다.
연극이라고 하면 대본 쓰고 외우며 연기 연습하고 무대에서 공연하고..이런 것만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연극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쉽게 다가오는 것 같다. 쉬우면서도 다양하고 재미있는 활동도 많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아 자신감이 많이 생긴다.
' 교사를 위한 연극수업 길라잡이' 이 책을 교사들에게 강추한다.

제목 그대로 연극수업에 길라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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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와 황천행 돈가스 큰곰자리 59
김다노 지음, 홍그림 그림 / 책읽는곰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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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살 하다'를 통해 하다를 만나게 되었는데, 귀염뽀짝 하다를 다시 만나게 되다니. 너무나 반갑다.

'하다와 황천행 돈가스'는 어느덧 2학년 2학기를 맞이한 하다를 둘러싼 이야기 3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다와 황천행 돈가스, 줄넘기, 미술실 귀신 이렇게 3편이다.

1편 황천행 돈가스는 하다가 아주 매운 돈가스를 먹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다. '캡하다'라는 별명때문에 황천행 돈가스에 도전하는 하다의 모습이 흥미진진하다. 

2편은 줄넘기시험을 통과하지 못한 하다의 요절복통 줄넘기 도전기를 담고 있다.  '재능기부'라는 말로 재천이를 꼬시는 하다의 잔머리에 감탄하면서도 열심히 연습하는 삼총사의 모습이 유쾌하게 그려져 재미를 더한다.

3편은 하다가 폴라노이드카메라로 친구들의 모습을 찍어주었는데, 하필 삼총사만 안 찍어서 이를 찍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미술실에서 만난 할머니는 과연 누구일까? 다음편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하다와 예원이, 재천이 이 삼총사에겐 늘 재미있는 일들이 가득하다.

셋 다 개성이 강해 친해지기 어려울텐데도 너무나 잘 어울려 지낸다. 

이런 친구들이 있다면 지루한 날은 1도 없을 것 같다. 

늘 하다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이번 편도 역시 너무너무 재미있다.

저학년 아이들이 읽기에 딱 좋은 책인 것 같다. 

다음엔 하다가 3학년이 되겠지? 3학년이 된 하다도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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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박또박 따라 쓰고 뚝딱뚝딱 동시 쓰고 또박또박 따라 쓰고 뚝딱뚝딱 동시 쓰고
한태희 그림, 백경민 기획 / 책모종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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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자마자 한장씩 쭈욱 훑어보았는데, 그 때 느낀 생각은 "이 책 참 좋네"였다.

좋은 동시도 읽고 따라 쓸 수도 있으며 거기다 바른 글씨도 연습할 수 있으니 한마디로 일석 삼조다.

'또박또박 따라쓰고 뚝딱뚝딱 동시쓰고'는 교과서에 수록된 동시와 동요를 따라 쓰며 글씩 교정도 할 수 있는 책이다.

나태주, 김소월, 정지용, 윤석중 등 학창시절 한번쯤은 들어보았던 작가님들의 시와 동요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첫 장을 넘기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동시 나태주님의 '풀꽃'이 나온다.

스타트가 참 좋다.

처음 느꼈던 기분이 끝까지 간다.

수록된 시도 모두 좋았고, 동요도 읽으면서 어느새 옛추억을 떠올리며 따라 부르게 된다.

참 신기한 책이다.

시는 각각 두 페이지 분량으로 되어 있는데, 왼쪽에는 시가, 오른쪽에는 줄이 그어져있다.

왼쪽페이지에는 동시와 시에 어울리는 삽화가 예쁘게 그려져 있다.

오른쪽 페이지에는 동시를 따라 쓸 수 있도록 줄이 그어져 있는데, 한 칸이 2cm정도로 넓어 저학년도 따라 쓸 수 있어 좋다.

이 책은 구성이 참 좋다.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3장은 동시 따라 쓰기편이고, 마지막 장은 동식물 등의 주제나 자유 주제에 맞게 동시를 지어쓸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필사를 할 수 있는 다른 장도 좋았지만 특히 동시를 직접 지을 수 있는 마지막 장이 참 좋았던 것 같다.

보통 이런 동시 필사책의 경우 동시 짓기 코너가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센스있게 짓기 코너가 있어 더 마음에 들었다.

기획자의 센스를 칭찬해주고 싶다.

글씨쓰기는 처음 배울 때 제대로 배워야한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교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글씨를 쓸 경험이 예전보다 많이 없기에 요즘에도 글씨를 잘 못 쓰는 아이들이 많은 것 같다.

그냥 글자를 쓰는 것은 아이들이 참 힘들어하는데, 이렇게 예쁜 동시를 읽고 따라 쓰면 아이들도 힘들어하지 않고 잘 쓸 것 같다.

'또박또박 따라쓰고 뚝딱뚝딱 동시쓰고' 이 책을 초등학생들에게 추천한다.

예쁜 동시를 따라 쓰면서 어느 덧 예쁜 글씨로 동시를 쓰는 나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 책모종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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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곰 웅진 세계그림책 220
리처드 존스 그림, 공경희 옮김 / 웅진주니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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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곰' 이 책은 주인공 꼬마가 어느 월요일에 정원에 나타난 자그마한 북극곰을 발견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담고 있다.

새빨간 바탕에 대비되는 눈처럼 하얀 북극곰과 그에 기대어 있는 꼬마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첫 장을 넘기면 화면 가득 큰 곰 한마리가 떡 하니 자리 잡고 있다.

저렇게 커다란 북극곰이 정원에 나타나면 꼬마는 참 무서웠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 예상과는 다르게 곰은 아주 작은 모습으로 나타난다.

꼬마의 손바닥에 올려 놓을 만큼.

북극곰은 꼬마와 함께 지내며 매일매일 쑥쑥 자랐다.

꼬마는 깨닫는다. 북금곰을 집에 데려다주어야함을..

매일매일 저렇게 많이 자란다면 함께 살기 힘들테니까~

꼬마가 북극곰을 데려다주는 여행은 그야말로 평화롭다.

둘의 모습이 너무 다정하고 따뜻해서일까?

아주 추운 북극으로 가는 둘의 모습은 차가움과는 거리가 멀다.

그림을 보는 내내 따뜻함과 평화로움이 밀려온다.

어쩜 이렇게 아기자기한 이야기가 다 있는지..

이야기도 너무 사랑스럽지만 삽화가 이야기에 너무나 잘 어울어진다.

멋진 삽화에 이야기가 곁들여진 느낌이랄까?

삽화는 큼직한 편인데 글밥은 삽화를 해치지 않을 정도이고, 글자도 비교적 작은 편이다.

아이가 직접 읽어도 괜찮겠지만 아이가 그림을 볼 때 부모가 낮은 목소리로 조근조근 읽어주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보는 모습이 꼭 그림책 속 풍경처럼 평화롭고 따뜻할 것만 같다.

한 여름밤의 꿈 같은 이야기 '나의 작은 곰'을 그림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쌀쌀한 가을 마음 한켠에 따뜻함이 밀려올 것이다.


* 웅진주니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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