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친구 도감 스콜라 창작 그림책 26
노부미 지음, 황진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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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외계인 관련 그림책을 읽어준 적이 있는데, 그 때 이후로 아이들이 외계인에 푹 빠져있다.

그래서 '외계인 친구 도감'이 책을 보자마자 아이들이 짜장 좋아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첫장을 넘기면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에 경고문(?)이 나온다.

외계인을 만나면 어떻게 할지 알아두어야 한다고..

이 책은 외계인을 소개하고 그 외계인의 특징을 알려준다.

어느날 갑자기 만나게 될 외계인을 당황하지 않고 맞이할 수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책에 지구에 오는 외계인은 138종이라고 말하지만 그들이 모두 실려있진 않다.

외계인 18명의 이름과 증명사진(?)을 한장 가득 소개하고 그 뒷장부터 보곤보곤부터 비요요까지 5명의 외계인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이렇게 상세하게 소개하는 걸보니 이 5명이 외계인 중에서도 가장 특이한 아이들인가보다.

집구조부터 성격, 그들의 질문에 어떻게 대답해야할지 자세히 설명되어 있는데 너무너무 코믹하다.

각각의 외계인 스타일에 맞게 집구조도 독특하고 가구나 집을 이루고 있는 제품도 특이하다.

무엇보다 성격은 더 특이하다.

평범한 외계인은 하나도 없다.

이 책을 읽지 않으면 절대 그 외계인들과 친하게 지낼 수 없다.

외계인 친구메달을 받으려면 이 특징을 꼭 익혀야한다.

언제 외계인을 만날지 모르니까..

첫장부터 마지막장까지 코믹한 삽화와 재미있는 이야기에 눈을 뗄 수 없다.

어딘가 있을 외계인이 꼭 나를 데리러 올 것만 같은 기대감이 든다.

아이들이 눈을 반짝이며 책을 볼 것 같다.

언젠가 만나게 될 외계인에 대한 필독서(?) '외계인 친구도감'을 아이들에게 강추한다.

아마 이 책 한권으로 아이들에게 인기폭발일 것이다.

이 책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아마 외계인이겠지?




*위즈덤하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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꿍이와 버미
서수영 지음 / 프로방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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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그려진 꽃과 새와 평화로워 보이는 호랑이 두마리..

얘네들이 바로 이 책의 주인공 호랑이 남매인 꿍이와 버미다.

오빠 버미와 여동생 꿍이는 호랑이 숲으로 떠난 엄마를 기다린다.

둘은 서로에게 의지해 엄마의 부재를 꿋꿋이 이겨나간다.

그러다 우연히 부엉이를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면서

호랑이 남매의 엄마가 이 숲으로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엄마를 다시 만나려면 용기를 가지고 호랑이숲을 찾아 떠나야 한다고 말한다.

익숙한 곳을 떠나 낯선 곳으로 간다는 것은 어른들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다.

호랑이남매는 어리기에 더 그럴 것이다.

부엉이는 슬픔과 두려움에 잠긴 남매를 북돋아준다.

용기를 가지라고, 그리고 새로운 친구들도 만날 수도 있다고.

이런 친구를 가진 남매가 참 부럽다.

일생에서 한번 만날까말까한 인연이 아닐까?

이 책은 삽화가 참 인상적이다.

민화같기도 한 수묵채색화 같은 느낌의 삽화가 눈길을 끈다.

화려한 색감이 눈길을 끈다. 호랑이 이야기와 참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삽화마다 꽃들이 가득하고 호랑이들의 모습이 모두 평화로워보인다.

호랑이들의 삶에 어떤 어려움이 와도 평화롭게 헤쳐나갈 것 같고 남매가 꽃길만 걷길 바라는 마음이 담겨있는 것 같다.

꿍이와 버미는 호랑이 숲으로 잘 찾아갈 수 있을까?

왠지 잘 할 수 있을 것만 같다.

남매에게 엄마만큼 든든한 부엉이 친구가 있으니까..

그리고 숲으로 가는 길에 또 어떤 새로운 친구를 만나게 될 지도 궁금해진다.

호랑이숲으로 떠나는 길에 선 호랑이 남매 꿍이와 버미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 프로방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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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말대꾸 그래 책이야 45
류미정 지음, 신민재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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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말대구'
이 책은 4학년 유준이가 우연히 자판기에서 뽑아먹은 음료수를 마신 뒤 말을 거꾸로 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유준이는 말하기를 좋아하는 말대꾸 대마왕이다.
첫장부터 유준이의 주먹(?)을 부르는 말대꾸가 시작된다.
우와~~대박! 읽는 나도 짜증이 날 정도다.
유준이엄마 몸에는 사리가 가득할 것 같다.
벌을 받은 것인지 몰라도 유준이는 말을 거꾸로 하게 된다.
병원에선 스트레스라는데....내가 보기엔 전혀 아닌 것 같다.
보통 아이라면 거꾸로 말하는 게 스트레스일 것 같은데,
이 책의 주인공 유준이는 이걸 즐긴다.
그러다 학교안팎에서 인싸로 등극한다.
그 과정을 코믹하게 담아놓았다.
수다스런 아이라 평소엔 귀기울여듣지 않던 엄마나 친구들이 유준이의 말을 귀기울여 듣는 모습이 신기하다.
읽는 나도 활자로 적힌 유준이의 거꾸로 말을 한자한자 집중해서 읽게 되는 것 같다.
작가의 상상력 짱이다. 읽으면 읽을수록 참 기발하다는 생각이 든다.
유쾌한 이야기답게 마지막엔 해피엔딩으로 끝이 나지만 유준이의 거꾸로 말대꾸는 계속 될 것 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
대박 수다쟁이 유준이의 코믹발랄 경험담을 읽어보고 싶다면 '거꾸로 말대꾸'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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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글쓰기 무작정 따라하기 : 첫걸음 편 초등 글쓰기 무작정 따라하기
최승한 지음 / 길벗스쿨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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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터진 이후 원격수업과 등교를 번갈아하면서 학습도 잘 안되는데. 글쓰기는 더더욱 안되는 것 같다.

예전처럼 일기를 쓰는 것도 아니고, 학교에서도 글쓰기 대회가 딱히 없으니 글을 쓸 기회가 거의 없다.

특히 글쓰기는 지도하는 것도 어렵고 아이들도 참 힘들어 하는 활동 중에 하나다.

어떻게 하면 기본이라도 쓰게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다.

'초등 글쓰기 무작정 따라힉 : 첫걸음 편'은 글쓰기에 관심이 없거나 잘 쓰지 못하는 완전 초보자용이다.

어쩜 이렇게 기초부터 제대로 가르쳐주는지..

이 책은 무조건 소장해야 한다고 본다.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주어, 서술어, 목적어 등의 문장의 요소부터 실전 문장 쓰기까지 단계별로 체계적으로 가르쳐준다.

글쓰기 책이라고 해서 내용이 빡빡하고 재미없고 딱딱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완전히 편견이었다.

한 주에 5일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어 빡빡하지 않게 따라할 수 있다.

한장 한장 그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된다.

각 주제당 2페이지 분량에다 글자도 비교적 큰 편이고, 여백도 많다.

그리고 귀염뽀짝한 삽화를 적절히 섞어 부담스럽지 않게 만들어준다.

설명도 아이들의 눈높이맞게 쉽게 설명되어 있어 이해하기 쉽다.

어쩜 이렇게 눈에 쏙쏙 들어오게 설명을 하는지...내가 더 따라써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조금 어려운 내용은 예시도 안내되어 있어 아이 혼자서도 글쓰기 기초를 다질 수 있다.

무엇보다 부록으로 워크북 형식의 글쓰기 훈련집이 있어 복습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책 표지에 쓰여진 '기초 글쓰기 완벽 훈련!'이라는 문구가 괜히 적힌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친 적은 종종 있지만 체계적으로 가르친 적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이들에게 어떻게 글쓰기를 쉽고 재미있게 가르칠까 고민했었는데, 구세주를 만난 기분이 든다.

누구나 쉽게 기초 글쓰기의 기본을 익힐 수 있는 책 '초등 글쓰기 무작정 따라하기 : 첫걸음편'을 글쓰기를 기초부터 제대로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 길벗스쿨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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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그림자가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82
황선미 지음, 이윤희 그림 / 시공주니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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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그림자가' 이 책은 나의 최애작가 황선미님의 신작이다.

작가님의 책이라는 이유만으로도 기대가 됐다.

책을 처음 보았을 때 어울리는 듯 어울리지 않는 제목이 참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풍경이 그려진 표지와 제목이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장빛나라라는 아이의 비밀과 우정에 관한 이야기이다.

어느 날 담임선생님이 숙제를 내 주셨다.

태몽과 원하는 직업, 계기, 롤모델 등을 조사해오라는...

그런데 빛나라의 태도가 심상치않다.

'태몽'에 관해 오바하듯 감정을 내비친다.

그것도 계속, 몇 페이지가 넘어갈 때까지..

그 때까지도 몰랐다. 그냥 빛나라 이 아이의 성격이 이상하다고만 생각했는데...

빛나라에게 그런 비밀이 있었다니..

빛나라는에게는 은재, 유리라는 절친이 있다.

한마디로 삼총사다. 비밀공책을 통해 일상을 나누지만 진짜 비밀은 쓰지 않는다.

어느 날 허윤이라는 아이가 전학오는데, 이 아이는 빛나라의 어린 시절 기억의 한 편을 떠올리게 한다.

일상에서 예기치않게 마주치거나 사사건건 걸리는 일이 일어난다.

그러다 은재가 허윤을 좋아하게 삼총사의 관계는 틀어지면서 빛나라는 힘든 시간을 보낸다.

그 과정을 보며 학창시절 우스게 소리로 친구는 짝수로 사귀어야 좋다는 말이 있었는데, 삼총사를 보며 그 말을 실감하게 되었다.

우여곡절 끝에 빛나라와 은재는 오해를 풀게 되는데, 그 과정이 섬세하게 그려져 있다.

빛나라의 성격이면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참 잘 표현해놓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이야기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결말이다.

아이들이 주인공인 동화라 해피엔딩에 뻔한 결말을 예상했는데...

내 예상를 살짝 벗어난 결말!

예상을 빗나가서였는지, 아님 뻔한 결말을 예상했던 것인지 모르겠지만...

마지막 장 마지막 문장을 남기고 책을 덮지 못했다.

오래도록 여운이 남았다. 이런 결말이라 더 좋았던 것 같다.

역시나가 역시나다. 황선미님이 황선미했다.

이래서 내가 작가님의 책을 많이 좋아하나보다.

잔잔한 내용으로 오래도록 내 마음에 머무는 이야기 ' 빛나는 그림자가'를 동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강추한다.



*시공주니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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