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느질하는 고슴도치 - 2024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우수선정도서
재발견생활 지음 / 훨훨나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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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느질하는 고슴도치'

하얀 표지에 활짝 웃고 있는 귀염뽀짝 고슴도치가 그려진 표지가 눈길을 끈다.

제목을 보고 바늘질 솜씨가 좋은 고슴도치가 다양한 소품을 만드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내 예상과는 다른 스토리가 인상적이었다.

이 책은 숲속마을 체육대회에서 달리기 경기에 참여하게 된 고슴도치가 자신이 잘 하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이다.

고슴도치는 걱정많고 세상 소심한 편이다.

달리기를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을 하다가 만나게 된 큰 고니가 잘해보자고 격려해준다.

매일 열심히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고슴도치는 꼴찌를 면하지 못한다.

친구들의 토닥임도 다가오지 않고 거기다 설상가상 시비를거는성질 더러운 족제비들로 인해 고슴도치는 너무나 속상하고 비참해한다.

절망의 시간 속에 고슴도치는 우연히 가슴속에 뜬 별을 발견하게 된다.

너무 신기해 자랑하려고 돌아가는 길에 자신의 격려했던 고니를 다시 만나게 되면서 자신의 재능을 찾게 된다.

그걸 계기로 고슴도치는 직업을 얻게 된다.

고슴도치의 재능은 무엇일까?

그걸 찾는 과정이 약간 황당하면서도(?)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반반 치킨이라는 점이다.

왼쪽 페이지는 삽화, 오른쪽 페이지는 글로 이루어져 있다.

등장인물은 셋, 주인공 고슴도치와 큰 고니, 그리고 족제비가 다다.

배경도 하얀색이 끝이다. 딱히 없다고 보면 된다.

귀여우면서도 단순한 스타일의 캐릭터들이 그려져 있는데, 색도 거의 포스터 수준으로만 사용하여 세상 깔끔하다.

소심하고 걱정 많은 고슴도치가 자신의 특기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바느질하는 고슴도치'를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책을 읽고 고슴도치처럼 자신이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훨훨나비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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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의 불청객 제제의 그림책
이갑규 지음 / 제제의숲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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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표지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부은 빰을 만지고 있는 악어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여름밤의 불청객'은 '진짜 코파는 이야기'로 유명한 작가 이갑규님의 신간이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던 책이라 이번 책도 무척 기대가 되었다.

표지를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여름밤의 불청객'하면 떠오르는 모기와 단잠을 깨우는 모기를 잡으려는 악어 킬라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그려놓았다.

무더운 여름밤 쿨쿨 자고 있는 킬라의 방안에 모기가 출연한다.

단잠에서 깬 킬라는 모기를 잡으려 애쓴다.

모기는 윙윙 날아다니며 숨기도 하고, 요리조리 잘도 피해 다닌다.

킬라의 애를 바짝 태운다. 상상만으로도 짜증이 날 정도다.

과연 킬라는 모기를 잡을 수 있을까?

모기와 킬라의 한판승부가 코믹하게 잘 그려져 있다.

이 책은 신기하게도 이야기에 독자를 끌어드린다.

처음부터 킬라와 함께 모기를 잡도록 유도한다.

모기 흉내를 내보라고 하기도 하고, 손으로 모기를 잡으라고 하기도 하고..

심지어 숨은 그림 찾기 처럼 삽화 속에 숨어있는 모기를 찾으라고 지시(?)를 내리기도 한다.

역시는 역시다.

작가님은 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코믹한 삽화와 재치있는 이야기로 눈길을 끄는 책 '여름밤의 불청객'을 아이들에게 강추한다.

그림책을 읽고 악어킬라와 함께 모기를 잡으며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제제의 숲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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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지만 특별한 교사의 언어 - 마음을 움직여 성장으로 이끄는 감정 대화법
김태승 지음 / 푸른칠판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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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다양한 유형의 아이들을 만나게 되고, 여러가지 교육법이나 대화법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지도하지만 전혀 변화가 없거나 개선의 여지가 없는 아이들을 보며 늘 고민하게 된다. 정말 이 방법이 맞는건지...내가 맞게 하고 있는건지...
'평범하지만 특별한 교사의 언어'
이 책은 아이들과의 일상적인 대화속에서 아이들의 성장과 변화를 이끄는 대화기술에 관해 알려주는 책이다.
크게 3개의 주제로 나누어 건강한 관계를 만드는 교사의 언어, 마음의 성장을 돕는 교사의 언어, 진정한 만남으로 모두가 행복해지는 교사의 언어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주제 아래 소주제로 나누어져 있는데, 우선 각각의 상황에서 아이와의 대화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실제사례를 중심으로 의사소통 기술 및 전략을 알려준다. 각각의 상황에서 교사가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아주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내가 겪은 상황이 책에 제시된 실제사례와 비슷한 경우 내가 어떤 부분에서 제대로 대처했는지 또는 어떤 부분에서 잘못 대응했는지 파악할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각 장의 끝부분에 제시된 교육 전문가를 위한 대화의 기술 코너도 마음에 든다. 일반적인 선생님들이 겪는 나와 같은 고민 즉, 노력하지 않는 아이들이나 변화없는 아이들을 지도하는 방법에 대한 팁도 제시되어 있어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오는 것 같다.
아이들을 대할 때 아이의 감정을 읽고 공감하는 부분은 항상 어려운 것 같다. 제대로 해도 아이들이 올바르게 따라오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어나가면 점점 돌이키기 힘들어진다. 책에서도 말했듯이 감정 대화법은 연습이 진짜 중요한 것 같다. 책에 제시된 방법을 읽고 또 읽어 익숙해지도록 노력해야 겠다.
'평범하지만 특별한 교사의 언어' 이 책을 교사들에게 강추한다. 아이들의 마음을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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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알려줄게! 재미있는 어린이 과학 백과 100 바이킹 어린이 과학 시리즈
가와무라 야스후미.고바야시 나오미 지음, 김소영 옮김 / 바이킹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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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표지가 눈길을 끈다.

왠지 재미있는 과학 지식들로 가득차 있을 것만 같아 기대가 된다.

'다 알려줄게! 재미있는 어린이 과학 백과 100'은 초등 3~6학년 과학 교육과정과 연계된 주제로 이루어진 백과책이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00가지 과학질문을 다루고 있다.

'사람에게는 왜 꼬리가 없을까? 찬 것을 먹으면 왜 머리가 띵할까?' 등등 평소 아이들이 과학을 배우면서 궁금했던 것들이 제시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항상 첫 장은 큰 글자로 질문과 질문에 대한 대답이 바로 제시되어 있다.

그리고 그 아래엔 큼지막한 삽화와 함께 질문에 대한 대답을 자세하게 설명을 해준다.

삽화는 그림과 실제사진이 적절하게 잘 배치되어 있다.

어린이용답게 설명이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다.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쉬운 용어로 설명되어 있다고 보면 된다.

책이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 지루할 틈은 없지만 중간중간 알쏭달쏭 과학퀴즈나 steam과학실험 코너도 있어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더해준다.

알쏭달쏭 과학퀴즈 코너는 저학년도 풀 수 있을 정도의 퀴즈로 구성되어 있는데, 바로 아래에 정답이 있어 손으로 정답을 가리고 퀴즈를 풀어보면 된다.

steam과학 실험 코너에는 실험 준비물과 실험방법이 자세히 안내되어 있어 따라하기 쉽다.

steam과학실험은 가정에서 비교적 구하기 쉬운 재료들로 실험이 이루어져 있지만 불을 사용하는 실험도 있으니 부모와 함께 하면 더 좋을 것 같다.

부모님과 함께하면 아이와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아이들도 즐거워할 것이다.

재미있고 다양한 질문들과 실험으로 가득한 책 '다 알려줄게! 재미있는 어린이 과학 백과 100'을 3학년 이상의 초등학생들에게 강추한다.

과학적 호기심을 충족하고 다양한 지식들을 습득할 수 있을 것이다.



*바이킹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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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따라가자, 오키! - 똥 나와라 뚝딱! 빵 터지는 우리 몸 대탐험
애덤 케이 지음, 헨리 패커 그림, 박아람 옮김 / 윌북주니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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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 따라가자, 오키!'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 이 책엔 똥이 등장한다.

처음부터 느낌이 팍 온다.

한마디로 똥이 등장하는 순간 끝이라고 보면 된다.

똥, 방구,오줌이면 천하무적이다.

아이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한방에 사로잡을 수 있다.

이건 무조건 아이들이 좋아한다에 내 손모가지(?)를 건다.

이 책은 노아라는 소년과 옥수수 알갱이 오키의 이야기이다.

정확히는 노아가 저녁으로 피자를 먹으면서 피자 재료 중 하나인 옥수수 오키가 노아 뱃속을 여행하며 소화가 되어 똥으로 나오게되는 이야기이다.

음식물이 소화되는 과정을 다소 코믹하게 그려놓았다.

거기다 삽화가 되게 칼라풀하면서도 책에 등장하는 음식물 캐릭터들은 진짜 귀염뽀짝하다.

노아의 뱃속은 오키에겐 놀이공원과 다름없다.

뱃속에서 다양한 재료(?)들도 만나고, 미끄럼틀 뿐만 아니라 트렘블린 등의 놀이기구도 탄다.

어처구니 없지만 물놀이(?)도 한다.

음식물이 소화되는 과정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으며 중간중간 소화기관도 소개해주고, 각종 음식물속의 든 영양소가 하는 일도 알려준다.

맨 마지막장엔 노아의 몸속을 삽화로 보여주며 소화기관을 다시 한번 소개해준다.

옥수수 알갱이 오키가 똥으로 배출되는 과정을 통해 소화기관에 대해 코믹하게 알려주는 책 '똥, 따라가자. 오키!' 를 초등학생들에게 강추한다.

6학년 2학기 과학에 소화기관에 대해 배우는데 이 책 읽어주면 참 좋아할 것 같다.'

그냥 말로 설명하면 지루할지 모르는데 귀염뽀짝한 삽화와 재미있는 이야기로 소화기관에 대해 배운다면 더 오래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 윌북주니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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