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참 쉬운 정치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참 쉬운
알렉스 프리스 외 지음, 켈런 스토버 그림, 신인수 옮김 / 어스본코리아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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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2학기 사회 1단원에 정치에 대해서 나온다.
정치라는 것이 뉴스를 보면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아이들에게 설명해주기엔 만만치 않을 때가 많다.
'초등학생이 알아야 할 참 쉬운 정치' 이 책은 민주주의, 정치체제, 선거나 투표 등과 같이 교과서에 나오는 정치관련 내용뿐만 아니라 '좌파나 우파, 비례대표제, 여러가지 정치사상 등 뉴스를 보면서 한번쯤은 궁금했던 것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설명하고 있다. 아이들은 정치라고 하면 정치인들이 하는 일들을 생각하기 쉬운데, 정치가 아이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다.
보통 정치라 하면 딱딱하게 생각하기 쉬운데, 이 책은 아이들이 지루해하지 않도록 삽화를 잘 활용하고 있다.
캐릭터나 만화, 표, 말주머니 등의 그림들이 많고 줄글이 적은 편이어서 아이들이 읽기에 딱 좋은 것 같다.
구성이 참 좋다. 내용들이 한 눈에 잘 들어온다. 삽화들이 군더더기없이 깔끔하게 배치되어 있고 설명들과 잘 어울린다.
이 책은 좀 칼라풀한 편인데, 색을 참 잘 선택한 것 같다. 
다양한 색을 사용해서 화려할 것 같지만 원색보다는 파스텔톤의 색깔을 많이 써서 눈이 아프지 않다. 
여러나라의 사례도 함께 제시되어 있어 우리나라의 정치와 비교할 수 있어 좋고, '전쟁이 필요한 경우도 있는지, 호나경 문제는 누가 책임져야 하는지?' 등과 같이 아이들이 궁금해할만한 질문들은 마지막 장에 제시하여 해결해준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에는 이 책에 나온 단어들의 뜻을 풀이해주는 코너가 있다. 정치를 배울 때 한자어가 많아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가끔 있는데, 이 책에는 이 코너를 마련하여 다소 어려운 정치용어들의 설명해준다. 
교과서가 이 책 처럼 구성되어 있다면 아이들이 좀 더 쉽게 정치를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을 읽다보면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정치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지 책을 만드는 사람들이 열심히 고민한 흔적이 많이 보인다. 
이렇게 잘 만들어진 책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어렵고 딱딱한 정치를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풀어놓다니..
정치를 배우는 초등학생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다.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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