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 해파리 라임 그림 동화 13
사사키 아리 지음, 더 캐빈 컴퍼니 그림, 김윤수 옮김 / 라임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방귀 해파리' 

제목만으로도 아이들이 재미있어할 책이다. 

방귀해파리는 아이들 마음속에 있는 속상한 마음을 위로해주고, 자신감을 갖게 하며 용기를 북돋워주는 상징물이다. 아이처럼 풍부한 상력을 가진 작가의 아이디어가 빛난다. 방귀해파리라니..

주인공 히로키는 자신감 없고 행동이 느린 아이다. 히로키는 그런 자신이 싫다. 어느 날 히로키네 반에서는 생물도감을 만들기 위해 도서실에 가는데, 이날은 히로키가 일일 회장인 날이다. 하지만 자신있게 줄세우지 못해 같은 반 친구 간타의 놀림을 받고 속상해한다.

집에 돌아온 히로키는 욕실에서 속상해하면 울다가 갑자기 방귀를 뀌게 되는데, 이 때 방귀와 함께 방귀해파리가 나온다. 방귀해파리는 상처받은 히로키의 마음을 위로해준다. 히로키는 자신에게만 방귀해파리가 있는 줄 알았는데, 반친구들 모두에게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해파리가 있다. 심술쟁이 간타에게도 동그랗고 커다란 방귀해파리가 있다. 방귀해파리들은 각자 주인을 위로하며 속마음을 이야기한다.  방귀해파리를 통해 다른 친구들의 마음을 알게되고, 아이들은 서로서로를 칭찬하고 용기를 북돋아준다. 방귀해파리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아이들은 서로를 위로하고 한뼘더 성장해간다. 재미있는 설정이지만 결말이 따뜻해 좋았다. 저학년뿐만 아니라 고학년 아이들이 읽기에도 부담없고 자신에 대해 돌아볼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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