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는 3단어로 - 내일 당장 대화가 되는 초간단 영어법
나카야마 유키코 지음, 최려진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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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삼일.

영어공부할 떄마다 느끼는 사자성어다.

워낙 언어쪽으로는 약한데다 노력에 비해 잘 늘지 않으니 잘 포기하게 된다.

공부해야지 매번 다짐하면서도 일주일도 못 버티고 그만두게 된다.

영어가 쉬웠으면 좋겠다. 아주 초급 대화만이라도 가능하게..

'영어는 3단어로' 이 책의 제목을 보고 기대가 컸다. 왠지 쉽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책을 넘겨보니 구성이 깔끔하다. 글자로 빽빽하게 이루어져 있지 않아 좋았다.

부담스러우면 작심삼일이 될 확률이 높으니까.

주요설명은 오렌지색으로 포인트를 주었고, 각 장마다 [브레이크&스킬업]이라는 코너를 마련하여 영어를 공부하면서 주의해야할 내용들을 설명해주고 있다.

적절히 삽화나 캐릭터를 배치해놓아 공부할 때 부담감이 줄어드는 것 같다.

그리고, 저자가 일본인이라 더 기대가 되었다.

일본도 우리나라와 어순이 비슷해서 어순이 다른 영어를 받아들이는 어려움을 겪었을테니까.

정말 쉽게 쓰여져 있다. 영어가 많이 없다.

영어를 활용하면서 경험했던 실수나 오류 등을 알려주고,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쉬운 단어로, 쉬운 문장으로 회화를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즉 대화를 할 수 있도록 쉽게 공부할 수 있는 공부법에 대한 설명으로 이루어진 책이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장마다 3단어를 강조하고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 3단어는 단어 3개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

3형식 주어+동사+목적어를 뜻한다.

3형식 문장을 기본으로 주어나 동사, 목적어에 하나씩 덧붙여나가면 긴 문장도 가능하다.

우리는 주어를 잘 생략하는데, 영어는 주어가 필수라는 점, 그리고 가장 중요한 동사에 관한 것들.

만능동사부터 꼭 알아야할 기본동사, 조동사까지, 다행히도 이 동사들은 중고등학교때 배웠던 것들이다.

그리고 관계대명사나 전치사, 분사까지 이런 것들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또, 학창시절 많이 썼던 There is,  수동태 등 버려야할 것들에 대한 것도 자세히 설명해준다.

문법도 나온다. 아주 쉽게 설명해준다. 중고등학교때 배웠던 영문법들을 이렇게 쉽게 설명해주다니.

그냥 무작정 외우기만 했었던 것들을 그림과 함께 설명해주니 이해가 더 잘 된다.

학창시절에 이 책을 만났더라면 영어를 더 잘했을 것 같다.

책을 읽을때마다 고개를 끄덕거리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이해도 잘 되고, 왠지 책 표지에 쓰인 '내일 당장 대화가 되는 초간단 영어법'이라는 문구처럼 내일 당장이라도 대화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마법의 동사 100'이 부록으로 달려있어 따로 단어를 찾지 않아도 되어 좋다.

이번 여름을 통해 이 책으로 영어공부를 제대로 시작해보아야겠다.

여름이 끝날무렵엔 기초대화는 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영어를 다시 시작하는 왕초보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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