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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한자 뜻풀이 - 하 - 5~6학년 ㅣ 교과서 한자 뜻풀이
권용선.정광한.송효근 지음 / 홍익교육(아이한자) / 2017년 3월
평점 :
우리말 중 한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70~80%정도 된다고 한다.
그래서 글을 읽을 때 한자를 잘 모르면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치다 보면 초등학교 교과서에 생각보다 한자가 많이 나온다는 생각이 든다.
한자보다 영어가 익숙한 아이들이라 그런지 뜻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나는 부모님이 한자를 잘하셔서 어릴 때부터 한자가 익숙한 편이었다.
학창시절에도 한문과목은 내가 좋아하는 과목 중 하나였다. 그래서 한자어로 된 신문도 곧잘 읽었던 기억이 난다.
한자에 관심이 많다보니 잘 외우고 따로 사전을 찾지 않아도 뜻을 잘 알았던 것 같다.
그러나 요즘 아이들은 좀 다른 것 같다. 따로 한자능력시험을 치는 아이라면 몰라도 보통의 아이들은 한자를 잘 모른다.
그래서 책을 읽을 때 한자어가 나오면 무슨 뜻인지 거의 모른다.
특히 고학년일수록 한자를 모르면 뜻을 몰라 이해도 잘 못하고 문제도 잘 풀지 못한다.
낱말 뜻풀이를 할 때 나도 모르게 한자의 음훈을 말하면 설명을 하곤 하는데, 아이들이 한자를 잘 모르다보니 고개를 갸우뚱하기도 한다. 아이들의 이해를 돕고 좀 더 내용파악을 잘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책이 필요하다고 본다.
'교과서 한자 뜻플이 하권은 초등 5~6학년용으로 국수사과 주요 교과목 교과서에 실린 한자어를 중심으로 한자와 그 뜻풀이가 실려있다. 가나다순으로 되어 있어 교과서를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찾아읽기 쉽게 편집되어 있다.
단어와 한자, 음훈, 뜻풀이와 관련 학년과 교과목까지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다.
이 책을 만든 사람들의 노력과 정성이 보이는 것 같다. 교과서를 보며 하나하나 찾았을 테니까.
여러사람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책이라 그런지 정성이 느껴진다.
교과서 관련 한자가 자그마치 3030개나 실려있다. 이 책 한권만으로 따로 한자를 배우지 않아도 아이들의 학습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뒷페이지에 교과서에 나오는 어려운 한자어, 두음법칙이 적용되는 한자어 등도 따로 정리되어 있어 좋다.
초등학생용이라 그런지 뜻풀이도 아주 쉽게 되어 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쉽게 쓰여져 있어 좋은 것 같다.
쓸데없은 삽화나 그림 없이 표로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읽기에 편하다.
한어가 많이 나오는 과목에서 아이들이 교과서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