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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어드벤처 1 - 동화 속 세계로 떠나자 ㅣ 코딩 어드벤처 1
ETRI SW콘텐츠연구소 지식이러닝연구실 지음, 김윤정 구성 / 콘텐츠하다 / 2017년 1월
평점 :
작년부터 '코딩'이라는 단어를 참 많이 들었던 것 같다.
코딩이란 컴퓨터 프로그래밍, 즉 C언어, 자바 등 컴퓨터 언어로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을 뜻한다.
대학다닐 때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 배웠던 프로그래밍 언어들이 무척 어려웠던 터라 2018년부터 초중등에 도입되는 코딩교육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하지만 '코딩 어드벤처1'을 읽고 조금 생각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아이들 입장에선 참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총 3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은 코딩의 뜻과 중요성, 배워야 하는 이유, 2장은 스크래치, 3장은 명작을 활용하여 코딩하기에 대해 쓰여져 있다.
아이들이 처음 접하는 코딩을 만화와 글을 통해 상세하면서도 쉽게 설명되어 있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다.
1장의 내용을 읽다보면 왜 코딩을 배워야하는지 알 수 있어 좋았다.
수업에 코딩이 도입되면 배워야할 것이 많아 아이들이 걱정하게 될텐데, 이 책을 읽으면 걱정이 줄어들고 재미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생길 것이다.
2장은 프로그래밍 언어 중 가장 기본이 되는 스크래치에 대해 배운다. 코딩에 관한 책들 중 내가 읽었던 것들은 대게 스크래치를 활용하여 코딩을 가르쳐준다. 이 책도 마찬가지다.
무료이면서 가장 쉬운 프로그래밍 언어 '스크래치'를 우선 가르쳐준다.
스크래치의 대표 캐릭터 고양이를 활용하여 움직이고 점프하고 친구도 만들어주고..이런 것들을 컴퓨터 화면을 캡처해 상세하게 설명해준다. 설명대로 따라하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한글판이 있어 더 쉽게 조작할 수 있다.
3장이 특히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 드디어 고양이를 벗어나 다른 캐릭터를 만날 수 있으니까.
라푼젤, 아기돼지삼형제, 피터팬, 왕자와 거지 총 10가지 명작의 한 장면을 스크래치로 표현하는데,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면서 해볼 수 있도록 처음에는 상세하게, 나중에는 점점 설명이 줄어든다.
그냥 따라만 하면 잘 잊어버리는데, 설명을 줄여버리면 생각을 하게 되고, 시행착오를 통해 반복연습함으로써 기능을 더 잘 익히게 된다. 컴퓨터 게임을 할 때 기능을 잘 모르고 이것저것 눌러보다 기능을 터득하게 되는 것처럼.
아이들 스스로 익히게 하는 것. 이 부분이 이 책의 큰 장점인 것 같다.
'코딩 어드벤처1' 이 책이라면 2018년에 도입될 코딩교육이 두렵지 않을 것 같다. 아이들이 무조건 재미있어할 테니까.
8개의 게임코딩이 설명되어 있는 '코딩 어드벤처 2'도 무척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