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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세상을 바꾸기 시작했어요 ㅣ 생각을 더하는 그림책
스테판 미예루 글, 세바스티앙 셰브레 그림, 박나리 옮김 / 책속물고기 / 201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독특하다. 책이 길쭉하다. A4용지를 세로로 2/3 자른 듯한 크기.
옛날 위로 넘기는 문제집을 받은 것처럼 위쪽으로 넘기는 책.
책 모양도 넘기는 방향도 약간 어색하다. 기분이 묘하다.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기 시작했어요. "는 내용은 아주 짧은데 한마디로 표현하기 힘들다.
요즘 유행하는 미니멀리즘이라고 해야 하나? 아님 비움의 미학이라고 해야하나..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기 시작한 이유가 설명되어 있다.
이유는 단 하나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세상이 하나의 마을일때 사람들은 돌아다니며 지냈다.
어느 날 돈을 만들고, 사람의 필요에 의해 집, 공장, 도시 등이 생겨났다.
이 모든 것들은 석유에 의존한다. 석유가 없으면 모든 것은 돌아가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날 석유가 없어지고, 모든 것들이 필요 없어졌다.
예전처럼 자연에 둘러쌓이면서 사람들은 다시 행복해졌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 세상을 바꾸기 위해 노력한다.
현대사회는 사람이 살기 편리해졌다. 하지만 그 만큼 행복할까?
그건 아닌 것 같다. 어렸을때 풍족하지 못해도, 생활이 지금처럼 편리하지 않았지만
행복했던 것 같다. 옛날보다 풍족한 지금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는 뭘까?
이 책을 읽다보면 그 이유를 어렴풋이 알게 된다.
'사람들이 세상을 바꾸기 시작했어요. ' 에 나오는 것처럼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함께 노력해보았으면 좋겠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