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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 : 윤리 -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9가지 윤리 쟁점 ㅣ 꿈결 토론 시리즈 6
백춘현 지음, 이은지 그림 / 꿈결 / 2016년 7월
평점 :
품절
토론은 아이들이 배우기 전에는 어려울 거라 생각하고 잘 안하려고 하는데, 일단 배우게 되면 재미있어 한다.
고학년 국어교과서에 토론이 나오기 때문에 어떻게 알려줄까 고민이 많다.
대부분의 토론교과서에 토론절차나 방법은 비슷하게 나오는데, 주제 선정하는 것이 어려운 것 같다.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윤리편'은 윤리와 관련된 토론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윤리와 관련된 주제는 다른 주제들보다 많은 생각을 필요로 한다.
다른 주제보다는 인간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주제도 있고, 그 보다 좀 더 수준있는 주제도 있다.
그래서 초중고생 모두 읽어봐도 되는 책이다.
이 책은 총 9개의 토론 주제로 주제열기-고전들춰보기-관련예화-쉬어가기-생각정리하기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제열기부분에서는 주제와 관련된 현대의 쟁점이나 뉴스, 일화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전틀춰보기에서는 주제와 관련된 고전을 인용하고 있다. 철학자의 사상이나 고전도서의 내용 등을 인용하여 주제와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관련예화부분에서는 여러 명의 인물을 등장시켜 서로 대화를 통해 토론을 하고 있는 내용을 실어놓았다.
생각정리하기 부분은 토론한 내용을 읽고 각 주장에 대한 근거를 정리하여 써보는 부분이다.
책을 읽고 찬성과 반대 모두 정리하여 쓴 다음 자신의 생각을 쓰는 부분이 따로 구성되어 있다.
책을 읽기 전 주제만 보고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생각해 본 다음, 책을 읽고 생각정리하기 부분에서 찬성과 반대 모두를 정리한 후 자신의 생각이 처음과 같은지, 아니면 달라졌는지 판단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책의 구성인 것 같다.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고, 순서도 마음에 든다.
특히 주제와 관련된 읽을거리가 다양하게 수록되어 있다.
주제에 대해 아이들이 직접 찾아보아야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어서 좋다.
주제와 관련된 자료들이 찬성과 반대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게 적절히 분배되어 있고, 책에 나온 대화내용도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콘서트-윤리' 이 책은 토론에 대해 배우고 싶거나 토론의 재미를 느껴보고 싶은 아이들이 읽으면 좋은 책인 것 같다. 아이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