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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어린이 로스쿨 1 - 생생 한국사 모의법정 ㅣ 만화 어린이 로스쿨 1
유재원.김정욱 지음, 황정호 그림 / 아울북 / 2016년 1월
평점 :
"만화 어린이 로스쿨 1 - 생생 한국사 모의법정"은 말그대로 모의법정을 한국사와 결합시킨 책이다.
6학년이 되면 법에 대해서 배우는데, 이 책은 앞부분에 법, 법의 필요성, 법의 종류, 재판, 재판의 종류, 재판에 참여하는 사람, 재판 진행과정 등에 대해 기초지식을 먼저 알려준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만화로 되어 있긴 하지만 기본적인 내용을 알아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등장인물은 공명선생, 다정이, 준법이, 당당이, 그외 인물로 구성되어 있다.
공명선생은 대법관 출신으로 지금은 발명에 몰두해있으며 어린이 로스쿨을 운영하고 있다.
다정이와 준법이는 법에 관심이 많고 장래희망도 그와 관련되어 있다. 당당이는 공명선생의 손자로 개구장이다.
이 책은 처음부터 재판을 하진 않는다.
아이들이 학교나 주변에서 겪게 되는 일들을 먼저 나오고 그 다음에 역사적 사건 속으로 들어간다.
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 시시비비를 가려야 할 경우 아이들은 공명선생을 찾아간다.
공명선생은 차원 이동장치를 활용해 아이들과 함께 역사속 사건 현장으로 간다.
그 사건현장은 현재의 아이들이 겪고 있는 사건과 비슷하다.
역사적 인물들 사이의 갈등을 알고 그들과 함께 '로스쿨 가상 법정으로 와서 다정이와 준법이가 검사나 변호사 역할을 하며 사건의 시비를 가린다.
역사적 사건의 판결이 완료되면 그 사건과 비슷한 아이들은 현재 사건들을 자연스럽게 해결한다.
각 사건과 관련된 만화가 끝나면 모의재판 해석, 역사이야기 코너가 마련되어 있어 앞부분의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해 놓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다.
이 책에는 개로왕과 도림, 장영실 가마사건, 조병갑과 고부민란 이렇게 3가지 사건이 나오는데, 5~6학년에 걸쳐 한국사를 배우기 때문에 역사적 사건 중 재판이 필요한 부분을 찾아 아이들과 함께 모의법정을 꾸며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한국사를 활용하여 모의 재판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책 "어린이 로스쿨"을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