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행복한 직업
노지영 지음, 유설화 그림, 김한준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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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초등때부터 중고등학교 진학을 생각하거나, 심지어 자신이 가고 싶은 대학도 정해놓은 아이가 있다.

고학년이 되면 아무래도 다른 학년에 비해 진로에 대해 많이 신경을 쓰게 된다.
보통 아이들이 자신의 미래모습을 생각할 때 어른이 되어 어떤 직업을 가지게 될지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막상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해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아이들은 궁금한 것을 어른들에게 물어보는데, 가끔 어른도 자신이 가진 직업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지만 다른 직업군의 경우 어떻게 설명해주어야 할지 고민이 된다.
'우리동네 행복한 직업'은 이런 경우에 적합한 책이다.
이 책은 학교에서 담임선생님의 질문으로 시작된다.
"20년 후에 다들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아이들은 자신이 되고 싶은 것들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자기 동네에서 볼 수있는 직업들을 조사해오는 숙제를 낸다.
서준이, 보라, 담이, 준엽이는 자기 동네의 여러 가지 직업에 대해 탐험을 시작한다.
이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4장까지는 각 아이들의 동네직업 탐험에 대해, 5장은 동네 지도에서 찾아볼 수 있는 직업, 6~9장은 가족이나 친척 중 한사람을 정해 그 사람이 하는 일과 주변 사람들의 직업에 대해 알아보기, 10장은 아이들이 보지 못한 전국에 있는 다양한 직업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직업을 설명하는 방식이 깔끔해서 좋다. 해당 직업이 하는 일을 설명하고, 그 아래 네모칸을 마련하여 관심분야, 필요한 적성, 되는 방법, 하는 일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
100페이지 정도 분량이지만 무려 140여가지의 직업에 대해 소개하고 있어 웬만한 직업은 다 나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선생님, 의사, 요리사, 프로게이머, 가수 등 아이나 우리들이 많이 알고 있는 직업부터 마필관리사, 숲해설가, 폐기물처리사, 고로 정비 기술자, 생태 어메니티 전문가 등 생소한 직업에 대해서도 소개되어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직까지 장래희망을 정하지 못한 아이들은 다양한 직업에 대해 알아보고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이미 정한 아이들은 그 직업을 갖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고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아직 꿈을 정하지 못했거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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