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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를 위한 한국사 만화 3 : 조선 시대사 1 ㅣ 리더를 위한 한국사 만화 3
우덕환 글.그림, 고성훈 외 감수 / 로직아이(로직인) / 201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우연히 '리더를 위한 고려시대사'를 먼저 접하게 되어 읽게 되었다.
학창시절부터 한국사를 좋아하긴 했지만 글자로만 된 한국사책만 읽다가 만화로 된 이 책을 읽고 너무 재미있었다.
그래서 인터넷을 찾아 한국고대사편도 구입해서 읽게 되었다.
조선시대는 언제 출간되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조선시대사1'이 출간되어 너무나 반가웠다.
만화형식이긴 하지만 내용수준은 중고등학생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만화임에도 생각보다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연표, 지도, 표 등으로 상세하고 깔끔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tip부분에서는 부연설명이 되어 있어 좋았다.
각 장마다 제일 윗부분에 연표가 나오는데, 한국사와 세계사 모두 표시되어 있어 우리나라에 역사적 사건이 일어났을 때 세계에선 어떤 사건이 일어났는지 한눈에 비교할 수 있어 좋다.
초등 5,6학년에 역사가 나오는데, 한국사는 호불호가 갈리는 과목이다. 좋아하는 아이들도 시험공부때문에 힘들어하는 과목이기도 하다. 한자가 많다보니 아이들이 이해하기에 어려운 용어도 많다. 이 책은 만화와 더불어 용어도 꼼꼼히 정리가 잘 되어 있고, 어려운 용어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 있어 아이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역사과목은 흐름이 중요한데, 가끔 이 흐름이 머릿속에서 뒤죽박죽 되기도 한다. 이 책은 만화라서 그런지 읽다보면 머릿속에서 정리가 잘 된다. 그림이 글자보다 더 기억에 오래남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다.
그리고 역사적 인물의 대화가 많이 나오는데, 대사가 너무 재미있다. 요즘 유행하는 용어나 노래도 나오고, 말싸움이나 말대꾸하는 것도 재미있다. 인물들의 속마음을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중간중간 거북도사 캐릭터가 나와서 해설사처럼 부연설명도 해준다.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인물의 이야기나 사건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아무리 좋아해도 재미가 없으면 지루해하고 하기 싫어한다. 아이든 어른이든 재미있는 걸 좋아하니까.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참 잘 만든 것 같다.
역시 만화책은 진리인 것 같다.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도 이 책을 좋아하는 걸 보면..
이번 겨울방학을 통해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역사 만화책 "리더를 위한 한국사 만화 3- 조선시대사1"을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리더를 위한 한국사 만화- 조선시대사2 도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