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우리들의 별을 만나다 2 : 글로벌멘토 편 - 강수진.봉준호.서경덕.손연재.이상혁.이영희.전광영.조수미.최종일.한비야, 우리나라의 위상을 드높인 대표직업인 10인 드림시리즈 2
이랑.김정현.권혁준 지음, 심규섭 그림 / 드림리치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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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우리들의 별을 만나다"

이 책엔 서초구 중고등학생들이 선정한 우리나라를 빛낸 직업인 멘토 발레리나 강수진부터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국제 구호전문가 한비야까지 10명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학생들의 멘토인 그들과 그들의 멘토인 분들까지 함께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다른 책들과 달리 책을 쓰는 과정에 이랑작가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3학년 김정현학생과 중학교 3학년 권혁준 학생이 참여했다. 청소년들이 직접 취재하여 쓴 책이라 아이들의 호기심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것 같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대한민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와 프로게이머 이상혁선수가 있다는 점이다. 

서경덕교수를 처음 본 프로는 바로 무한도전 특집편이었다. 그가 나올땐 더 집중해서 보게되었는데, 대한민국 홍보전문가라는 호칭자체가 생소한 직업이었고, 그를 통해 그가 대한민국을 위해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하게 되었는지 느낄 수 있어 좋았다.

홍보의 천재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그는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그의 생각을 실천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며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학창시절 동생들이 한참 스타크래**라는 게임에 빠져있었을 때 게임은 할 줄 몰라도 웬만한 프로게이머는 알고 있었는데, 최근에는 롤이라는 게임이 유행중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남자아이들이 선호한 장래희망 중 프로게이머가 많았다.  아이들은 보통 게임을 하루종일 하고싶어서 프로게이머가 되고 싶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이 게임만 하게 될까봐 부모님들이 이상혁선수의 이야기를 읽게 하는데 걱정을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이상혁선수는 게임 좋아하면 프로게이머가 되라고 하지 않는다.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해서 믿음이 갔다. 자신은 공부 안하고 게임을 한 것을 후회한다고, 프로게이머가 되기 전에 어떻게 살았는지, 프로게이머가 되고 나서 어떤 생활을 하게 되는지 솔직하게 쓰여있어 이 부분을 읽는다면 프로게이머를 꿈꾸던 아이들도 자신의 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을 가질 것 같다.

우연히 TV에서 발레리나 강수진의 발을 본 적 있는데, 그의 발사진만 보아도 그녀가 발레를 하기 위해 얼마나 부단한 노력을 했는지 느낄 수 있다. 30년동안 매일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는 그녀의 모습은 아이들에게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줄 것이다.

몇번의 좌절과 실패끝에 뽀통령을 탄생시킨 애니메이션 제작자 최종일씨의 이야기와 그의 멘토 애니메이션 제작자 프레데릭 백의 이야기도 감동적이었다.

10명의 멘토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꿈을 이루었다는 것, 다른 길로 빠졌다가 결국 돌아온 사람도 있었지만, 결국에 자신의 꿈을 이루었다. 그리고 수많은 실패와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 무엇보다 꿈을 이루기 위해 수없이 노력했다는 점이다. 보통 성공하거나 꿈을 이룬 사람들을 보면 저 사람은 재능을 타고 났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노력없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느낄 것이다. 노력없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아직 꿈을 정하지 못했거나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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