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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에게 들키기 싫은 영어 실력 몰래 키워라 - 영어, "딱! 이만큼만" 하면 인생이 즐거워진다!
김영익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15년 9월
평점 :
영어가 내 발목을 잡을 줄은 학창시절엔 미처 깨닫지 못했다. 나는 어문계통에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좀 떨어진다.
제일 싫어하는 과목 중에 하나가 국어와 영어였으니까. 책읽는 것은 좋아하지만 어려운 어휘나 다소 고차원적인 내용의 책은 읽지 않는다. 아니 읽기를 포기하는 편이다. 국어도 안 좋아하는데, 영어는 더더욱 더 그렇다.
영어듣기가 있는 날이면 인상쓰며 들을려고 해도 거의 뭔말인지 들리지 않았으니까. 그나마 간간히 기억했던 영문법도 이제는 거의 머릿속에서 잊혀졌다.
"내 아이에게 들키기 싫은 영어 실력 몰래 키워라"를 만난 건 행운이나 다름없다. 이제 쉬운 단어조차 기억안나는 내 자신이 부끄러워 얼마전부터 영어공부를 시작했다. 안하던 공부하려니 참 힘들긴 하다.
이 책을 읽고 알게 되었다. 내가 영어공부를 하면서 목표를 너무 이상적으로 잡았구나. 단순한 의사소통도 안되면서 CNN뉴스를 들으면서 바로 이해하려했다니..그러니까 공부하다 힘들어서 자꾸 포기해버렸나보다.
"Simple is the best." 단순한 게 최고인데..
그동안 나는 목표를 잘못 잡았었구나 반성하게 됐다. 방향도 잘못 잡았다. 방향을 잘 못 잡았으니 공부가 제대로 될리가 없다.
시간만 낭비했었다. 이 책을 읽고 목표를 다시 잡게 되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나오는 "딱! 이만큼"의 영어! 나의 목표는 그거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영어공부 방법은 300프로젝트다.
<300프로젝트>
* 준비물 : Basic Grammar in use, 대화상대, 온라인 영어사전, 노트와 펜
* 미션 : 1. BGIU 완벽체화 : 80시간
2. 중학어휘& BGIU 듣고 따라하기 : 자투리시간
3. A4 영어 말하기 훈련 : 72시간
4. 스피킹 지옥 훈련 스파르타 : 45시간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에서 4장까지는 예화, 영어를 공부하는 목적,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5장은 300프로젝트를 깔끔하게 정리해놓았다. 특히 총 14주에 걸친 300프로젝트 스케쥴표가 있다. 그뒤에는 300프로젝트를 완성한 후에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 방법까지도 적혀있어 좋다. 이대로 실천한다면 나윤이아빠처럼 프리토킹이 가능할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영어공부에 도움이 되는 교재도 추천해주고, 나윤이네 가족을 예를 들어 가장 기본되는 문장, 문장변환,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영어 50문장 등 영어에 도움이 되는 표현들이 제시되어 있어 좋았다.
영어회화자료나 듣기자료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도 소개되어 있어 영어를 공부하는데 필요한 자료를 얻을 수 있다. 또, 어떻게 연습하고, 어떻게 변형하여 말하는지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도움이 많이 된다. 특히 저자 주변의 지인들의 영어관련 경험에 관한 예화가 쓰여 있어 어떻게 하면 영어실력을 키울 수 있을지 배울 수 있어 좋았다. 영어를 못하는 사람은 왜 못하는지, 영어를 잘하는 사람은 왜 잘하게 되었는지 그 경험을 알 수 있어 좋았다.
허황된 꿈으로 영어공부하다보니 늘 작심삼일이 되곤 했었는데...이젠 그러지 않을 자신이 생겼다.
목표가 단순해졌으니까..이 책에서 소개해준 방법대로, 스케쥴표대로 하면 될 것 같다.
내 마음이 변하기 전에 이 책에서 소개한 교재를 주문했다. 책이 도착하면 바로 시작하려고 한다.
계획대로 실천하다보면 나도 딱! 이만큼의 영어실력으로 인생이 즐거워지겠지?
3개월 뒤의 나의 영어실력이 무척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