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버야, 오늘도 바빠? 초등 저학년을 위한 그림동화 7
니콜라스 올드랜드 글.그림, 김소연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표지에 우뚝 솟아있는 비버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비버야. 오늘도 바빠?'는 하루종일 바쁜 비버와 그 주변의 동물들 사이의 이야기이다.

비버는 엄청 바쁘다. 늘 바쁘지만 조심성도 없어서 하루종일 사고만 친다.

하루종일 나무를 갉아 숲을 어지럽히고, 자기가 만든 댐도 엉망이고, 심지어 주변의 동물 친구들까지 다치게 한다.

조심성없는 성격탓에 나무를 갉다가 비버는 다치게된다.

기브스를 하고 병원침대에 누워있는 모습이 너무 앙증맞다.

주변에 비버같은 친구가 있으면 완전 짜증이 나겠지만 삽화가 귀여워서 그런지 비버가 밉지가 않다.

우연히 병원에 누워서 창문밖을 내다보는데, 자신이 무슨 행동을 했는지 반성하게된다.

재활치료후 비버는 다 낫게 되고 숲으로 돌아간다.

병원에서 계획한 일들을 차근차근 진행해나간다.

비버가 돌아온 날 동물친구들은 비버가 같은 행동을 반복할까봐 걱정했지만...

비버는 친구들에게 사과도 하고 선물도 하며, 숲도 청소하고..등 자신이 친 사고를 차례차례 수습한다.

숲은 평화를 되찾는다. 비버도 동물친구들도 모두 행복해졌다.

이 책은 삽화가 특히 마음에 든다.

연두색과 하늘색, 그리고 갈색계통의 색깔로 이루어져 있어 책을 보면 눈이 편안해지고, 숲속에 있는 것처럼 마음도 편해진다.

그리고 비버와 동물친구들의 캐릭터가 너무 귀엽다.

동물들이 사람처럼 붕대도 감고 있고 병원에 입원도 하며, 요가까지 하는 모습들이 너무 귀엽다. 저학년 아이들이 보면 너무너무 좋아할 것 같다.

하루종일 바쁜 비버를 만나고 싶은 아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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