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를 위한 만화 : 고려 시대사 리더를 위한 한국사 만화 2
우덕환 지음, 고성훈 외 감수 / 로직아이(로직인) / 201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리더를 위한 역사만화-고려시대사'는 고려시대의 역사를 만화로 표현한 책이다.

책 뒷면의 '한국사 수능을 재미있고 효과 있게 준비하는 역사 만화'라는 소개문구가 눈에 띤다.

이 책은 그 소개 문구에 딱 어울리는 책이다.

보통의 역사 만화책은 초등학생용이라 내용도 초등학생에 맞게 간단하면서도 단순하게 그려져있다.

그런데 이 책은 수능을 대비할 수 있게 만들어진 책이라 아이들이 재밌게 읽을 수 있도록 만화형식으로 되어 있지만 내용은 수준이 높은 편이다. 워낙 많은 양을 담다보니 말풍선에 들어간 글자도 많다.

 
'리더를 위한 역사만화-고려시대사'는 제1장 신라 사회의 동요부터 제13장 고려 시대의 문화까지 다루고 있으며, 마지막에는 인물로 보는 한국사 연표까지 실려있다.

각 장의 제일 윗부분에는 연표가 그려져 있다. 그 장에 해당하는 시기의 한국사와 세계사도 함께 그려놓아 우리나라 역사뿐 아니라 세계의 정세도 비교할 수 있어 좋았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딱딱한 글이 아닌 만화로 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유머코드를 담고 있다. 요즘 인기있는 조선시대에 스마트폰이 나오는 유명 웹툰처럼 만화에 나오는 대사를 읽다보면 저절로 웃음이 나온다. 대사에 테스트, 뉴스, 댄스파티, 휴대폰 등의 요즘 용어가 나오니 익숙하면서도 재미있다. 특히 간신이나 역사적 인물들의 속마음을 표현한 말풍선이 재미있다. 그런 사건이 일어나면 속으론 저렇게 생각했을수도 있다고 상상하니 더 재미있는 것 같다.

또, 만화 중간중간에 역사관련 용어, 인물, 유적 등의 따로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tip코너를 활용하여 설명하고 있어 아이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또 관련 지도나 좀 더 쉬운 이해를 위해 도표나 그림으로 설명하고 있어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이 많은 내용이 글로만 되어 있다면 아이들이 지루해할텐데..이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재밌게 읽을 수 있어 좋다.

요즘 수능에서 역사가 많이 강조되고 있지만 역사는 공부할 양도 많고 특히 호불호가 갈리는 과목이다 보니 공부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공부할 양도 많고 어려운 역사를 부담없이 재미있게 공부하고 싶은 중고등학교 아이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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