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산이 빨라지는 인도 베다 수학 - 기적의 연산법 인도 베다 수학
인도수학연구회 지음, 장은정 옮김, 라니 산쿠 감수 / 보누스 / 201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인도의 수학이 독특한 체계를 가지고 있으며 유명하다는 말은 많이 들어보았지만 실제로 어떻게 하는지는 몰랐다.

'암산이 빨라지는 인도 베다수학'에는 1부는 덧셈과 뺄셈, 2부는 곱셈, 3부는 곱셈 중 크로스계산법, 4부는 나눗셈으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앞 페이지에는 공부계획표도 있어서 공부한 날짜를 쓰고, 연습문제와 종합문제를 어느 정도 맞추었는지 적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총 10일치 분량으로 각각의 암산방법에 대한 설명이 2페이지, 연습문제2~4페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사칙연산의 암산방법이 끝나는 부분에는 종합문제가 자리잡고 있다.

덧셈이나 뺄셈은 일의 자리나 십의 자리수를 0으로 만들어 계산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어릴 때 덧셈이나 뺄셈에서 받아올림이나 받아내림을 배웠던 초기에 많이 사용했다. 덧셈이나 뺄셈을 제대로 배운 후에는 사용하지 않았다. 받아올림이나 받아내림이 잘 안되는 아이들에게 가르쳐주면 좋을 것 같다.

곱셈은 많은 페이지를 활용하여 설명해두고 있다. 방법이 너무 다양하여 헷갈렸다. 암산이 쉬운 숫자인 경우엔 편리했지만 암산이 잘 안되는 부분은 그냥 우리가 일반적으로 배웠던 곱셈이 더 편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다. 아이들에게 이 방법을 가르쳐주면 더 혼란해하지 않을까 걱정도 되었다.

나는 3장에 나오는 두자리수 크로스 계산이 가장 좋은 방법 같았다. 아이들이 느끼기에 2장에 나오는 여러가지 방법을 익히는 것이 더 힘들어보였다. 크로스 계산법은 2장에 나오는 방법 필요없이 모든 곱셈에 활용할 수 있어 더 좋았다.

일반적으로 세로셈 곱셈을 할 때 십의 자리수를 곱할 때 계산실수를 하거나 일의 자리 곱셈을 받아올리는 과정에서 실수가 많은데, 크로스 계산은 중간계산과정에서 받아올림이 없어서 아이들이 편하게 계산할 수 있다. 곱셈에 대한 부담이 많이 줄어들 것 같다.

나눗셈부분은 아이들이 익혀두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사칙연산 중 가장 어려운 부분이 나눗셈이고, 고학년에도 소수의 나눗셈이라는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장벽이 있기 때문에 제대로 배워두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25로 나누는 나눗셈에선 제수와 피젯수에 모두 4를 곱해 나눗셈을 간단하게 만들어 활용하는 방법도 좋았고, 특히 나눗셈을 분수로 나타내어 약분하듯 젯수와 피젯수를 같은 수로 나누어 식을 작게 만들어 나눗셈을 하는 방법은 정말 마음에 들었다.

옛날 인도사람들은 참 대단한 것 같다. 어떻게 이렇게 다양한 방법들을 생각해냈을까?

아이들이 좀 더 빨리 계산할 수 있도록 도와주거나 암산을 빨리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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