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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참여하는 수업에는 법칙이 있다
한형식 지음 / 테크빌교육 / 2015년 6월
평점 :
내가 좋아하는 한형식 선생님이 책이다.
이 분의 책을 만난지 10년이 다 되어간다.
수업기술의 정색 모색을 읽고 감탄했던 것 같다. '아하~', '우와'라는 말이 책을 읽는 내내 나왔던 것 같다.
'모두가 참여하는 수업에는 법칙이 있다. ' 이 책의 핵심은 아이들 모두가 수업에 참여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아이들 모두가 수업에 참여하게 만들기 위한 핵심전략들을 수록해놓았다.
여러 학교에 수업기술을 전파하는 저자답게 실제 수업을 분석하고, 무엇이 문제인지, 수업에 나타난 문제점들을 어떻게 해결해야하는지 예화를 들어 설명하고 있어 이해하기 쉽다.
가끔 교육관련 서적을 보면 너무 어려운 말을 사용하여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안되는 책도 있었는데, 이 책은 예화와 함께 설명하고 있어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이해하기 쉽다.
모두가 수업에 참여하게 하는 전략 중 발문에 대한 저자의 생각과 음독을 강조한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발문은 정답을 알아맞히게끔 하기 위해 던지는 물음이 아니다.'" 이 문장을 보고 지금까지 내가 했던 발문은 정확하게 얘기하면 발문이 아니라 그냥 정답을 이끌어내기 위해 질문에 불가했다는 생각이 스쳤다. 교사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발문을 하느냐에 따라 아이들의 학습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개인적으로 수업에서 발문을 중요시하는편인데, 관련자료가 많이 없어서 항상 고민이 많다. 발문만 잘해도 아이들의 학습에 큰 도움이 될텐데...참 어려운 부분인 것 같다.
음독에 관한 생각도 저자과 같다. 나는 항상 수업시간에 음독을 시킨다. 저자처럼 릴레이 읽기, 일부분 읽고 중심내용 파악하기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한다. 확실히 묵독보다는 효과적인 것 같다.
그리고, "교실에는 오답이란 없으며 '자기 나름의 생각'이 있을 뿐이다. "중 도상 생각이 적용된 수업사례는 실제 수업에서 꼭 활용하고 싶은 부분이었다. 어렵지 않은 방법으로 아이들 모두를 수업에 참여시키고 있으며 아이들 스스로 질문과 설명을 통해 학습하고 있어서 특히 더 관심이 갔다.
마지막으로 "모두가 교재 글의 내용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부분에서 교재글의 순서로 문항을 만들어 전날 배부하여 책을 읽어오도록 한 부분도 좋았다. 이렇게 하면 아이들이 제재글을 파악하여 그 다음날 수업이 제대로 이루어질 것 같다. 이것 또한 바로 시도해보고 싶은 부분이었다.
늘 드는 생각이지만 한형식선생님의 책은 기대되고, 다음 책이 기다려진다.
아이들 모두가 참여하는 수업을 만들고 싶은 교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