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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숨은그림찾기 ㅣ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37
로익 클레망 글, 안느 몽텔 그림 / 책과콩나무 / 201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하루종일 숨은그림찾기'는 제목그대로 숨은그림찾기책이다.
이 책을 보니 옛생각이 많이 난다.
어릴때 집에서 받아보던 신문이나 학교에서 각반마다 배부된 신문에 늘 숨은그림찾기가 있었다.
늘 동생이나 친구들과 머리를 맞대고 누가 빨리, 더 많이 찾난 대결을 하곤 했었는데..
오랜만에 해보는 숨은그림찾기가 반가웠다.
이 책은 보통의 숨은그림찾기와는 다른 점이 있다.
대부분의 숨은그림찾기는 그림 한장당 여러가지의 물건을 찾도록 꾸며져 있는데, 이 책은 한장당 하나의 물건을 찾는 것도 있고, 여러가지 물건을 찾는 것도 있으며, 자기가 원하는 걸 찾는 것도 있다.
복사해서 책에서 찾아야하는 물건 말고 다른 것을 찾도록 해도 재밌을 것 같다.
그리고 또 다른 점은 숨은 그림이 따로 그려져 있다는 점이다. 옛날에는 숨은그림찾기라고 하면 배경이 되는 그림속에 그 물건들이 섞여있는데, 이 책은 옛날에 나온 책 '윌리를 찾아라'처럼 여러 물건들 속에 해당하는 물건을 찾을 수 있도록 그려져 있다.
스토리가 있다는 점이다.
주인공은 오렌지색머리의 여자아이다.
첫장에 여자아이가 나오고 잠자는 게 싫다고 말한다. 그리고 왜 잠자는 걸 싫어하는지 이야기를 시작한다.
여자아이가 하루 일과를 설명한다. 아침부터 잠들때까지 무엇을 하는지 설명한다.
그 일과와 관계된 그림들로 숨은그림찾기가 시작된다.
예를들어 주인공 아이가 아침식사를 고민하면 내용이 쓰여있으면 음식과 관련된 수많은 그림이 그려져 있다.
그 그림들 중 문제에 해당하는 그림을 찾으면 된다.
참 신기하게도 각 장마다 500개는 족히 넘어보이는 그림들 중 같은 그림은 단하나도 없다는 점이다.
이 그림을 그린 작가가 참 대단하게 느껴진다.
숨은그림찾기는 자기가 원하는 물건을 찾는 것을 포함해 총 10개로 구성되어 있다.
답안지가 필요할 만큼 어렵진 않지만 맨 뒷장에 답안지도 있다.
주말이나 저녁에 가족이나 친구끼리 머릴 맞대고 숨은 그림을 찾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될 것이다.
가족이나 친구끼리 함께 할 만한 놀이가 없다면 숨은그림찾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