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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으로 범죄 사건을 해결하라! ㅣ 수학의 개념을 이야기로 풀어 보는 스토리텔링 수학 동화 4
리위페이 지음, 이정은 옮김, 강은경 그림 / 그린북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수학으로 범죄 사건을 해결하라1' 이 책은 주인공이 여러명 나온다.
각 이야기의 주인공들이 수학문제를 해결하며 범죄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첫번째 뫼비와 우스를 되찾아라!는 홀쭉이와 뚱뚱보라는 스파이가 뫼비와 우스라는 로봇을 훔쳐간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로봇을 만든 테일러 교수, 컴퓨터 전문가 튜링박사, 그리고 헨리 수사반장이 스파이 추적팀을 이루어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이다.
두번째 이야기 수학원숭이와 누렁이 경관의 수학 이용 작전은 세 이야기 중 분량이 가장 많다. 그래서 사건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 일어난다. 사건이 일어날때마다 수학문제가 제시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누렁이 경관은 수학원숭이 006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내용이다.
마지막 이야기 명탐정 팡즈의 활약은 살인사건이 일어나자 경찰국장은 팡즈에게 사건 해결을 맡긴다. 이에 팡즈는 말라깽이와 얼큰이라는 경찰 두명과 함께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내용이다.
교육과정이 개정되면서 수학에 스토리텔링방식이 가미되어 있는데, 이 책은 거기에 잘 부합되는 것 같다. 교과서보다 스토리가 재미있어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좋은 것 같다.
사건 해결의 실마리가 되는 수학문제가 많이 나오는데, 수학 올림피아드에 출제된 문제들도 종종 나오기 때문에 난이도가 조금 있는 편이다. 초등학생이 풀 수 있는 문제와 중학생들이 풀 수 있는 문제가 적절히 섞여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초등관련 문제는 문제푸는 방법 찾기에 나오는 수준의 문제들이 출제되어 있다.
책을 다 읽고 나온 문제들을 다시 한번 풀어보게 하면 더 좋을 것 같다.
꼭 수학문제를 풀어야 읽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이 책에 나오는 수학문제를 풀지 못해도 이야기가 재미있어 빠져들게 된다. 풀 수 있으면 풀 수 있는데로 풀 수 없어도 딱히 부담스럽진 않다. 수학문제를 풀어보라고 강요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명탐점 코난 등의 추리물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이 책을 좋아할 것 같다.
수학을 재미없어 하는 아이들도 이 책을 읽으면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수학에 좀 더 흥미를 느끼고 싶은 아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