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물조물 내 손안의 우리 역사

조물조물 내 손안의 우리 역사 1 - 선사시대 ~ 고조선 ㅣ 조물조물 내 손안의 우리 역사 1
구완회 지음, 이희은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4년 10월

초등학교 5학년은 사회시간에 우리나라 역사를 배운다. 역사를 좋아하는 아이들은 많이 좋아하지만, 싫어하는 아이들도 많다. 이야기를 들으면 재미있지만 처음 듣는 용어에다 외워야 할 것도 많아 아이들이 힘들어하는 과목 중에 하나다. 그 전학년 사회와 연관성도 없는 편이라 처음 배우는 역사를 많이 힘들어한다.

'조물조물 내 손안의 우리 역사'는 제1장 구석기시대부터 제6장 부여, 고구려 옥저, 동예, 삼한 이렇게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이 끝날때마다 역사활동 학습지가 있다. 줄긋기, 색칠하기, 낱말퍼즐에 스티커붙이기까지 다양한 활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냥 문제를 푸는 것보다는 훨씬 재밌게 복습할 수 있어서 좋다.

이 책은 다른 책들과 달리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내용이 전개된다. 역사타임머신을 타고 지은이와 함께 역사탐험을 떠나는 방식이다. 삽화를 참고로 하여 지은이가 독자에게 말하는 형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삽화 중 유물에 해당하는 부분은 실제 사진을 넣어 독특한 느낌을 준다. 검은색 글씨로 쓰여져 있는데, 돌창, 돌칼 등 가끔 빨간색글씨로 쓰여진 단어가 있다. 이 단어들은 사진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글자색이 다르기 때문에 읽다가 사진을 함께 확인할 수 있어 좋다.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교과서에 기재된 유물의 사진 크기가 많이 작다는 점이다. 사진이 좀 더 크게 실려있다면 더 좋을 것 같다.

역사적 사실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 있으며, 어려운 낱말도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설명되어 있다. 5학년 교과서에 나

오는 내용들 외에 교과서외의 내용도 수록되어 있어 교과서보다는 분량이 많은 편이다. 하지만 왜 그런 유물이나 사건들이 생겨났는지 이유를 함께 설명하고 있어 교과서보다 이해가 더 잘 되는 편이다.    

'조물조물 내 손안의 우리 역사'는 초등학교 중학년용이다. 책뒤표지 아래에 독자대상을 초등2~3학년으로 두었지만 2학년이 이해하기에 힘든 부분이 있다. 3~4학년 아이들이 5학년이 되기전에 미리 읽어두면 흐름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더 재밌게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