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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을 이기는 독학 영어 첫걸음
박준영 지음 / 랭컴(Lancom) / 2014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확실히 언어는 안쓰면 잊어버리는 것 같다. 영어관련 책을 한장도 안 읽어본지 거의 몇년이 넘다보니 더 그런 것 같다. 아이가 어떤 단어를 물어봤는데, 갑자기 머리가 백지가 되면서 철자가 떠오르지 않아 민망했다. 중학교 1학년 수준 단어였는데..
내가 이렇게 다 잊어버렸나 하고 내 자신이 당황스러웠다. 영어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라고 물으면 아마 거의 대부분이 자신감을 가지고 반복해서 연습하고, 실생활에 활용해야 된다고 말한다. 이 책도 마찬가지다. 제일 첫 페이지에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쓰여있다.
총23개의 단원으로 1권 60개의 소단원, 2권은 75개, 총 125개의 소단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단원은 3단계로 나누어져 있다. 첫단계는 소리내어 반복해서 읽기 두번째단계는 꼭 알아두기, 세번째 단계는 실전 말하기 훈련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리내어 읽기부분은 중요문장과 그 밑에는 주요단어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용이 많지 않아 부담이 적다. 두번째 단계는 문장에 대한 상세 설명이다. 꼼꼼하고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이해하기 쉽다. 세번째 단계는 실전 말하기 훈련으로 소단원에서 익혀야 할 문장을 직접 말해보는 단계이다.
이 책은 첫째,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어 한눈에 알아보기 쉽다. 소단원이 한장 분량이고, 3단계로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어 공부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어 좋다. 둘째, 소단원이 한장 분량이라 공부부담이 적은 편이며, 자기수준이나 공부속도에 맞게 분량을 조절할 수 있다. 그리고, 각 소단원 주제 윗부분에는 학습일을 기록할 수 있는 칸도 있어 어느정도 분량을 공부하였는지 파악할 수 있어 좋다. 셋째, 들고 다니면서 공부하기 편하다. 책은 두 권이 합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로10cm, 세로22cm에 두께는 2cm정도이다. 따로 떼내면 두께가 1cm라 가방에 쏙 들어간다. 넷째, 내용이 간단하면서도 쉬운 편이다. 내용은 완전 기초라기 보다는 기본에 가까운 내용으로, 중학교 1학년 수준정도이며 단어도 초6~중1수준의 기본 단어만 나오는 편이다.
사실 나는 영어를 잘하는 것까지도 바라지 않는다. 그냥 기본이라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공부를 하는데 의지가 중요한 편인데, 책 내용이 너무 많거나 어려우면 첫장부터 부담스러워 작심삼일이 되기 싶다. 이 책은 내용이 많지 않으면서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어 부담스럽지 않게 공부할 수 있어서 좋다. 나처럼 영어를 새로 시작하려는 사람이나 예비중학생들이 공부하기에 좋은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