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 대화의 힘 - 상처받은 아이의 닫힌 마음을 열고 자존감을 높이는
한영진 지음 / 에듀니티 / 2014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TV프로그램에 어떤 신인배우가 나왔는데, 자신은 꿈이 '사람들이 믿고 보는 배우'가 되는 것이라고 했다. 처음 이 책을 선택했을 때 나는 이 책이 내가 믿고 읽을 수 있는 책이기를 바랬다. 

나는 보통 어떤 책을 선택했을 때 거기에 배울 점이 단하나라도 있다면 그 책을 고른 것을 후회하지 않는 편이다.

 

"그대 마음 속에 분노가 고여 들거든, 우선 말하는 것을 멈추십시오."라는 베트남의 선승 틱낫한 스님의 '화'라는 시의 첫구절과

또,40대 교사와 중학생 딸의 사례에서 "선생님에게 그 딸은 어떤 의미인가요?"

라는 코칭전문가의 질문은 내 마음속에 '탁'하고 박혔다.

 이 구절 하나만으로도 나는 이 책을 고른 내가  탁월한 선택을 했다고 자부한다. 

 

나는 평소 아이들과 장난치는 것을 좋아해서 진지한 대화를 하는 것이 힘들다. 그래서 요즘 대화법에 부쩍 관심이 많아졌다.

 스위치 대화란 대화순서를 전환해보는 대화법이다. 욕구와 당위성을 바꾸고 감정과 이성을 바꾸는 대화법이다. 즉, 아이의 이면에 숨겨진 욕구를 먼저 인정해주고, 아이의 잘못된 행동은 나중에 지적하는 것이다. 그러면 아이도 상처받지 않고 부모나 교사도 가르치고자 하는 내용을 잘 전달할 수 있다.

보통 대화법에 관한 책을 읽어보면 이론이 너무 많은 경향이 있다. 그런데 이 책은 실제사례와 그에 맞는 대화법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아이들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싶은 교사나 사춘기자녀를 둔 부모님에게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