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호라는 라라라 ㅣ 사계절 저학년문고 76
김선정 지음, 권송이 그림 / 사계절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계절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오늘도 호라는 라라라’

제목만으로도 즐거움이 가득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이 책은 행운동 행운빌라에 살고 있는 오호라와 그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웃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요즘,

행운빌라는 옛 마을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곳이다.

이웃에 누가 사는지 속속들이 알고 이웃 간의 정도 넘쳐난다.

행운빌라에 사는 유일한 아이들 호호라와 동동이는 빌라 어르신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다. 물론 호라는 늘 밝고 씩씩하며 귀여움 받을 행동을 한다.

호라의 가족, 학교, 이웃 등 호라를 둘러싼 둘러싼 인물들과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호라가 아빠의 말씀을 듣고 선생님께 자신의 속상함을 이야기하는 장면이나 인생은 선택이라는 엄마의 말씀을 듣고 실천해보는 이야기는 인상 깊게 다가왔다.

호라와 동동이의 우체통 에피소드도 기억에 남았다.

또, 101할아버지의 장례식 에피소드는 슬프면서도 미소가 지어지는 따뜻한 이야기라 좋았던 것 같다.

특히 “오래 기억하고 싶으면 많이 이야기하면 된다.”는 호라의 말이 마음에 깊이 와닿았다.

각각의 에피소드들이 소소하면서도 정감있게 그려져 마음을 몽글몽글하게 만들어 준다.

 

이 책을 읽으면 ‘한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이 떠오른다.

가족과 주변 어른들을 통해 인간관계 및 사회생활에 대해 조금씩 배우게 된다.

호라는 어른들이 하는 말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듣지 않고 직접 경험을 통해 스스로 깨닫는다.

오늘도 호라는 한뼘식 성장해 나간다.

 

행운빌라를 둘러싼 인물들의 에피소드들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강추한다. 아이들의 순수함과 이웃들의 이야기가 책장을 덮은 뒤에도 오래도록 마음에 따스한 여운을 남길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