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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사무소 1 - 우르르 쾅쾅 폭우 위기에서 탈출하기 ㅣ 기묘한 사무소 1
리줘잉 지음, 정세경 옮김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6년 3월
평점 :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기묘한 사무소- 1. 우르르 쾅쾅 폭우 위기에서 탈출하기’
이 책은 우연히 기묘한 사무소에서 살게 된 들고양이 쌩이가 사무소 식구들과 함께 물바다가 된 사무소를 위기에서 구해내는 이야기다.
숲속에 살던 들고양이 쌩이는 폭풍악 몰아치는 가운데 벼락을 맞게 된다. 묘한 소장님이 쌩이를 사무소로 데려온다. 이 사무소엔 식구들이 꽤 있다. 영롱 할머니, 광석요정 돌돌, 나무 요정 리리, 그리고 사무소 지하에 몰래 숨어사는 벌레 구구리가 있다. 벼락을 맞아 귀가 사라진 쌩이의 귀를 만들어 주고 이에 대한 댓가로 서로 돕기 계약서를 쓰게 되면서 쌩이는 기묘한 사무소 식구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구구리는 자신과는 다르게 쌩이가 사무소에서 좋은 대접을 받고 사는 모습을 보고 질투가 나서 기묘한 사무소를 물바다로 만든다. 악당이긴 하지만 구구리 천재다. 사무소를 물바다로 만들기 위해 고안해 낸 ‘크레이지 폭우 트랩’ 한마디로 대박이다. 아이들이 본다면 괴롭힘이 아니라 즐거움을 주는 것 같은 여러 장치를 개발한다. 이 트랩을 하나하나 구경하는 것도 이야기의 재미를 더해준다. 우여곡절 끝에 사무소 식구들은 힘을 모아 위기를 헤쳐나간다. 그 과정을 유쾌, 상쾌, 통쾌하게 그려놓아 너무너무 재미있다. 구구리가 또 악당짓을 할 것 같은데, 2편도 기다려진다.
중국작가의 책은 처음 접하는데, 독특한 설정과 코믹한 스토리가 눈길을 사로 잡는다. 동화책인데 삽화가 진짜 많다. 그림책을 보듯 매 장마다 삽화가 등장한다. 이 정도 분량의 삽화라면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도 호기심을 가지고 읽을 것 같다.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는 작가다 보니 스토리를 잘 살려 삽화로 잘 표현했다. 코믹한 그림체가 스토리의 유쾌함을 극대화시켜준다. 또, 다른 책들과 다르게 이야기의 뒷 페이지에 기묘한 사무소 및 등장인물 소개가 나온다. 이 부분을 먼저 읽고 이야기를 읽는 것이 책 내용을 이해하는데 더 도움일 될 것이다.
인물 소개 뒷페이지에는 [기묘한 놀이방], [기묘한 방과후 수업] 코너가 있다. [기묘한 놀이방]은 책에 나온 워터파크를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하여 창의적으로 만들어 볼 수 있다. [기묘한 방과후 수업]코너에서는 쌩이가 사무소의 물을 퍼내기 위해 생각해낸 방법을 과학적 원리로 설명해준다.
재미있는 스토리에 만드는 재미, 거기다 과학적 지식까지 배울 수 있는 책 ‘기묘한 사무소’를 아이들에게 강추한다. 유쾌하고 독특한 설정에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가득하여 책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책 읽는 재미에 푹 빠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