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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구조대 생생댄스TV - 생물 다양성의 보물창고 습지 살리기 ㅣ 우리 땅 우리 생명 10
정종영 지음, 김다정 그림, 최슬기 도움글 / 파란자전거 / 2026년 1월
평점 :
* 파란자전거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습지구조대 생생댄스TV'는 민기와 댄스동아리팀이 올린 제주 왕오름습지 소원돌탑 댄스 동영상이 화재가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풀어놓은 책이다.
댄스 동아리 아이들은 민기에게 자기 동아리의 영상 편집을 맡긴다.
너튜버 채널의 이름은 바로 '제제꿈TV'다.
생태관련 인기 너튜버 지호의 영상을 보고 민기는 아이디어를 얻는다.
바로 왕오름습지에서 댄스 영상 찍기!
왕오름습지의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소원 돌탑을 쌓고 댄스를 하는 영상은 단숨에 독자들을 매료시킨다.
그에 댄스의 배경이 된 왕오름습지도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모은다.
하지만 즐거움도 잠시!
이때까지만 해도 아이들은 몰랐다.
그들이 하루 아침에 환경 파괴범이 될 줄은...
왜냐하면 그들의 영상을 본 사람들이 왕오름습지에 몰리면서 습지생태계는 파괴되어 갔
기 때문이다.
관광객들의 행태에 습지보호를 위해 나선 환경단체와 왕오름습지 주변 마을 사람들은 저마다의 입장을 내세우며 팽팽하게 맞선다. 서로의 입장을 읽어보고 자신은 어느 입장에 더 공감이 가는지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환경보호에 진심인 지호는 지호 나름대로 습지보호를 위해 애를 쓰고, 제제꿈TV 채널 아이들은 자신의 영상으로 왕오름습지가 파괴된 데에 책임감을 느끼고 채널 이름을 '습지구조대 생생댄스TV'로 바꾸고 습지를 보호하는데 앞장선다. 그 과정을 잔잔하게 그려놓아 읽는 이로 하여금 함께 실천하고픈 의지를 가지게 만든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스토리라는 점이다.
환경보호관련 이야기는 많이 접하는 소재라 흥미를 끌기 힘든데, 이 책에서는 아이들에게 다소 생소한 습지를 등장시켜 관심을 끈다.
개인적으로 환경과 뗄레야 뗄 수 없는 용어 중 하나가 바로 '나비효과'인데, 아이들의 사소한 행동이 어떤 파장을 일으키는지 스토리에 제대로 녹아 있어 더 좋았던 것 같다.
또 등장인물의 캐릭터들도 개성이 넘친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어른들은 어른들대로 우리 주변에 있을법한 캐릭터들을 등장시켜 이야기의 재미를 더한다.
습지의 역할과 기능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책 '습지구조대 생생댄스TV'를 아이들에게 강추한다.
지호와 민기, 그리고 댄스동아리 아이들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