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문어가 되어 버린 내 친구 한울림 장애공감 그림책
표지율 지음 / 한울림스페셜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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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림스페셜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예전에 나왔던 광고 중에 항암치료로 머리를 민 친구를 위해 머리를 자른 사연을 담은 광고로 이슈가 된 적이 있었다. 이런 류의 실제 사연들은 요즘에도 심심치 않게 소개되고 있다.

 

어느 날 문어가 되어 버린 내 친구

이 책은 제목과 표지의 그림을 보고 알 수 있듯 주인공 아이와 병을 앓고 있는 친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 속 화자는 검정머리에 사과머리를 한 아이이고, 아픈 아이는 긴 웨이브 머리를 하고 있다. 둘은 절친이다.

동글동글 귀염뽀짝한 아이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너무 사랑스럽다.

어느 날 웨이브 머리 친구가 아파 119에 실려 갔다.

그 아이는 많이 아픈지 한동안 등교를 안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친구가 등교를 했는데, 모습이 좀 다르다.

아마 항암치료를 받아 머리가 다 빠진 듯 하다.

그 모습을 문어에 비유해 그려 놓았다.

자신의 모습에 의기소침해하고 우울해하는 친구를 위해 주인공 아이는 마음을 북돋아준다.

희망과 용기를 주고, 칭찬도 듬뿍 해준다.

그 모습이 너무나 감동적이어서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실제로 저런 친구가 내 곁에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주인공의 응원 덕분에 아팠던 친구는 병을 이겨내고 또 다른 모습으로 등장한다.

너무 귀염뽀짝하게 등장해 나도 모르게 빵터지고 말았다.

특히 이야기가 끝난 후 마지막 장에 그려진 두 친구의 어렸을 때부터 학창시절을 거쳐 노년이 되어서도 사이좋게 지내는 장면이 인상에 깊이 남는다.

 

병마와 싸우는 친구에게 희망과 용기를 건네는 마음 따뜻한 이야기를 읽고 싶다면 이 책을 강추한다.

추운 겨울 따스한 삽화와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멋지게 어울어진 이야기가 당신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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