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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NG! 펭귄이 사라진 날의 기적 ㅣ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10
샘 어셔 지음, 이상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9월
평점 :
*주니어RHK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CLANG! 펭귄이 사라진 날의 기적’
사라짐과 기적이라니? 어울리지 않는 조합의 제목이라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졌다.
첫 장을 넘기면 설계도가 떡하니 그려져 있다.
잠수정같기도 하고, 배 같기도 한. 왠지 모험 이야기일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진 펭귄을 찾아 떠나는 아이와 할아버지의 모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할아버지와 아이는 펭귄과 함께 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펭귄이 사라졌다.
펭귄을 찾아 집안 곳곳을 뒤져도 없다.
하늘로 솟았는지, 땅으로 꺼졌는지. 흔적조차 없다.
그러다 펭귄이 왠지 바다로 갔을 것 같아 배를 만든다.
솔직히 맨 첫 장에 그려진 잠수정을 기대했었는데...
욕조에 돛을 단 배라니...어쨌든 이를 타고 바다로 나간다.
욕조배도 배라고 아이는 선장이 되어 진두지휘한다.
할아버지가 함께 있어 기댈 줄 알았는데, 아이가 되게 적극적이다.
왜 아이가 선장인지 알 것 같은 대목이다.
바다에서 만나는 사람들마다 펭귄을 봤냐고 물어봤지만 펭귄이 아니다.
색깔만 비슷할 뿐.
아이의 설명도 더 디테일해졌지만 모두 펭귄을 실제로 본 적이 없나보다.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펭귄을 만나게 된다.
펭귄을 찾아 떠난 모험이 재미있었는지 아이는 지구 끝까지 찾으러 갈 만큼 멋진 게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다음엔 아이는 무엇을 찾아 떠날까 궁금해진다.
사라진 펭귄을 찾아 떠나는 아이의 멋진 여정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강추한다.
아이처럼 자신에게 있어 지구 끝까지 찾아 나설 만큼 멋진 것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