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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실에서 바로 써먹는 보드게임 A-Z -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만든, 개정판
                    홍미영 외 지음 / 박영스토리 / 2025년 5월
                    
                  평점 :
                    
                    
                    
                    
                    
                    
                    
                    
                    
                    
                    
                 
                
            
            
            
        
 
        
            
            
            
            
            
            
            
교실엔 지난해에 구입했던, 또는 이전 학생들이 쓰던 보드게임이 한가득이다. 수업에 이용할 생각은 못하고 아이들에게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가지고 놀라고만 한다. 수업시간에 활용하면 좋을 것 같은데, 어떻게 활용해야할지 고민이 많다.
'교실에서 바로 써먹는 보드게임 A-Z'는 이런 나의 고민을 완벽하게 들어주는 책이다. 이 책은 보드게임을 어떤 교과목에 활용할 수 있는지, 어떤 교육적 효과가 있는지 각각의 목적별로 정리해놓았다. 총 31개의 보드게임에 대해 알려준다. 소개된 보드게임을 살펴보면 교실에 흔히 있는 '도블, 라온, 다빈치코드, 우봉고, 치킨차차' 등의 보드게임도 있고, '5초 준다!, 폭탄돌리기, 캐치스케치, 알쏭달쏭 열고개' 처럼 꼭 구입해서 활용하고 싶은 게임들도 있다. 
각 보드게임은 [적용 교과목], [게임방법], [수업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 [다양한 수업활용 주제 예시], [교육적 효과]로 설명되어 있다. 적용 교과목을 보면 한 과목이 아니라 여러 교과목에 적용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게임방법은 사진이나 그림을 첨부하여 순서대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이해하기 쉽다. 수업에 도움이 되는 이야기편에서는 관련 tip이나 유의사항 등을 소개하고 있다. 다양한 수업 활용 주제 예시에서는 적용 학년과, 교과목, 수업주제까지 제시해주어 보드게임을 어떤 차시에 적용할지 고민을 줄여준다. 
역시 초등교사가 만든 책이라서 그런지 초등교사의 입장에서 가려운 곳을 팍팍 긁어주는 기분이 든다. 특히 [다양한 수업활용 주제 예시] 이 코너는 정말 최고다! 어떤 자료든지 적용교과목만 알려주면 정말 고민이 많을진데, 이렇게 고민을 팍팍 줄여주다니 넘넘 좋다. 이 책을 보고나니 교실에 있는 보드게임들이 더이상 처치곤란에 쉬는시간 때우기용이 아니다. 사고 싶은 보드게임도 많아 고민이 될 정도다. 특히 과학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보드게임이 필요한데, 우선 티키토플부터 겟해야겠다.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만든 교실에서 바로 써먹는 보드게임 A-Z'를 초등교사에게 강추한다. 교실에 굴러다니는(?) 보드게임을 모아 교과수업에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