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의 주제는 평화다.
개인의 마음의 평화뿐 아니라 세상의 평화에 대한 메세지도 담겨 있다.
책 분량의 2/3정도는 평화에 대한 갖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메세지를 전하는 형식도 참 다양하다.
저마다의 개성이 듬뿍 담겨 있다.
어린이 잡지답게 앞부분에는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거나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활동들을 소개한다.
처음부터 진지하면 아이들이 부담스러워할테니까.
어느 정도 지나면 진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만화, 이야기글, 시 등 다양한 스타일로 평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칫 너무 진지하거나 무겁지 않도록 화려한 일러스트를 더해 잡지를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책의 뒷부분은 워크북 형식으로 되어 있다.
워크북도 어렵지 않다.
아이들이 직접 글이나 그림, 낱말 찾기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다.
아이들이 부담없이 할 수 있을 정도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고 보면 된다.
평화에 관한 글을 읽거나 책 속에 소개된 활동들을 따라하면서 평화가 무엇인지 점점 이해하게 된다.
더 나아가 독자의 마음도 평안해지고 평화의 소중함도 함께 깨닫게 된다.
평화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와 활동을 담고 있는 책 "어린이 일러스트 매거진 아노락(Anorak): 평화"를 아이들에게 강추한다.
평화에 대해 때론 재미있게, 때론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