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많이 양성평등화 되었지만 옛날엔 남자가 하는 직업, 여자가 하는 직업이 따로 있었다.
버스운전사, 중장비 기사는 남자, 간호사, 어린이집 교사는 여자 등등
시대가 변화하면서 직업에 대한 편견이 많이 사라졌지만 아직도 은연 중에 사회의 편견에 사로잡히곤 한다.
'닐루의 특별한 꿈' 이 책은 닐루라는 어린 아이의 꿈을 통해 차별과 주위의 편견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닐루의 꿈은 트럭운전사이다.
멋진 트럭을 타고 빨리 달리는 게 좋기 때문이다.
닐루는 신이나서 주변 인물들에게 자신의 꿈에 대해 말한다.
하지만 이야기를 할 때마다 돌아오는 건...만류하거나 냉담한 반응 뿐...
모두들 닐루의 꿈을 인정하지 않는다.
심지어 가족들까지도 닐루의 편이 아니다.
굳이 어린아이의 꿈을 저렇게 반대할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만류하는 이유들이 참...우리나라 조선시대때나 할 수 있는 반응들이다.
'여자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아이와 남편은 누가 돌보냐?'
닐루가 남자였다면 다른 반응을 보였겠지만 여자이기 때문에 온갖 차별적인 발언들이 오간다.
그러던 어느 날 트럭에 몰래 타게 되면서 트럭운전사를 만나 그와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는 닐루에게 트럭운전사라는 직업의 장단점에 대해 자세하게 가르쳐준다.
트럭운전사와 함께 한 경험을 통해 닐루의 꿈은 조금 달라졌다.
하지만 꿈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바뀌지 않는다.
닐루가 주변의 편견에 맞서 자신의 꿈을 찾는 과정을 멋지게 그려 놓은 책 '닐루의 특별한 꿈'을 아이들에게 강추한다.
닐루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