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글댕글~ 왜일까요? - 꾸밈으로 보는 세계 문화 댕글댕글 8
이원중 엮음, 김희영 감수 / 지성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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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다큐멘터리에서 미얀마 카얀족의 풍습을 본적이 있다.

바로 여인들의 목에 누런 황동 고리를 둘러 목을 길게하는 풍습이다.

목이 길수록 미인이라고 소개했는데, 황동 고리가 녹슬어 기괴한 모습에 불쌍해보였는데, 그 당시 인터뷰에선 미의 기준이라고 해서 의아하게 생각했다.

각나라 고유의 문화이니 존중하는 것은 맞지만 이해하기 쉽지 않은 문화들을 접할 때가 종종 있어 놀랄 떄가 많다.

'댕글댕글~ 왜일까요?'

이 책은 총 29가지 주제로 각 나라의 독특한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29개 모두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내용들로 가득차있다.

기존에 내가 알고 있던 문화도 있고, 처음 접하는 것도 있다.

평소 궁금했던 것들이 많이 소개되어 있어 특히 더 좋았던 것 같다.

영화에서 보았던 하얀 가발을 쓴 영국 법관의 모습이라던가 다큐멘터리에서 보았던 중국의 전족, 에티오피아 무르시족 여성의 입술 판 등 각 나라 고유의 독특한 모습들이 소개되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책은 가로 24cm, 세로 30cm로 다른 책들에 비해 큰 편이다.

거기다 삽화나 자료 사진들도 큰 편인데다 책의 반이상을 차지한다고 보면 된다.

설명보다 사진이 눈에 먼저 들어오기에 설명이 적은 것처럼 보여 아이들이 부담감없이 읽을 수 있다.

솔직히 주제가 주제다보니 글자가 많더라도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것 같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나라별 낯설면서도 신기한 모습을 보며 궁금했던 점들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각 나라의 독특한 문화가 생기게된 배경을 함께 설명해주어 그 나라에 대해 좀 더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TV에서 소개된 그 나라만의 독특한 풍습을 보며 도대체 왜 저런 문화가 생겼는지 눈살을 찌푸리거나 정말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문화적 배경에 대한 소개글을 읽으니 고유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물론 그 이유가 확실하지 않은 것도 있다.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풍습이라 전승되긴 하는데 이유를 잘 모르는 경우도 있어 다양한 썰이 존재하기도 한다.

6학년 2학기 사회교과서에 세계 여러나라의 다양한 생활 모습에 대해 배운다.

주로 기후나 자연환경과 관련된 이야기가 많은데, 이 책에 나오는 문화를 소개해준다면 아이들의 흥미를 끄는데 훨씬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신기하면서도 독특한 각 나라의 고유한 문화에 대해 알고 싶다면 '댕글댕글~ 왜일까요?'이 책을 강추한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제대로 충족시켜 줄 것이다.



*지성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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