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에 쓰여진 '비법이 있다면 열공할텐가'라는 문구가 눈길을 끈다.
손들고 바로 '네네!'하고 대답하고 싶어질 정도다.
'콕콕 한국사'는 수능한국사를 단기간에 마스터할 수 있는 책이다.
역사공부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흐름이다.
사건 중심으로 공부하다보면 뒤죽박죽 되기 십상인데,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공부하면 이해도 쉽고 머릿속에서 섞이지 않는다.
그래서 시대흐름별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 스타일이 수험생에게 딱 알맞다고 보면 된다.
이 책은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총 25강으로 제시되어 있는데, 각 강별로 왼쪽은 연표, 오른쪽은 요점정리고 구성되어 있다.
연표든 요점정리든 핵심중의 핵심만으로 군더더기 없이 완전 깔끔하게 이루어져 있다.
25강이 끝나면 그 다음엔 수능 한국사 통문장 암기법 100개가 나온다.
기출 문제를 분석하여 100개의 중요문장을 실어놓아 완벽하게 복습 가능하다.
그 뒤엔 친절하게도 모의고사 문제가 출제되어 있고 당연히 정답지도 있다.
정답지 하나도 대충 만들지 않았다.
문항분석, 정답찾기, 오답피하기로 나누어 알뜰하게 설명하고 있다.
보통 채점만하고 끝내는 경우도 많은데 이런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공부해야 한국사를 마스터할 수 있다.
다음에 비슷한 문항이 출제되어도 틀리지 않을 것이다.
제일 마지막장엔 한국사 연표와 주요사항을 실어놓아 다시 한번 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 좋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얇다는 점이다.
100페이지가 안된다.
하지만 얇다고 대충 만든게 아니라 아이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핵심포인트만 쏙쏙 골라 넣어 공부하기 딱 좋게 만들어놓았다. 예습용이든 복습용이든 어디든 활용할 수 있다.
한국사 공부 시간이 부족할 때 이 책 1권이면 반이상은 먹고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학창시절 이 책이 있었다면 한국사 공부가 그리 힘들지 않았을텐데....부러우면 지는 건데, 부럽다.
'콕콕 한국사'를 한국사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강추한다.
초단기간에 깔끔하게 한국사를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