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각삼각형의 비밀' 이 책은 도형 중 직각삼각형에 대해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이다. 직쌈, 직각쌈, 유클리드, 히파르코스 등 직각삼각형과 관련된 캐릭터들이 나와서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다양한 삽화를 적절히 버무려 유쾌하게 설명해준다. 이 책은 총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2장 삼각형의 결정조건부분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학창시절 컴퍼스와 각도기를 들고 삼각형을 그리다 애먹었던 기억이 난다. 싸구려컴퍼스가 어찌나 제멋대로 움직이던지 정말 짜증났었는데..지금 생각하니 추억돋는다. 3장은 합동조건과 닮음조건인데 이부분도 지금 다시 보니 기억이 새록새록 돋아난다. 줄긋고 별표치고 외웠었는데.. 4장은 직각삼각형하면 떠오르는 '피타고라스의 정리'다. 이건 까먹을래야 까먹을수 없다. 대망의 5장은 바로 삼각비이다. 그 시절 우리를 힘들게 한 그 유명한 sin, cos, tan가 나오는 부분이다. 그리고 직각삼각형의 세변의길이의 비를 정삼각형의 넓이로 증명하는 것도 나온다. 배울땐 지긋지긋했는데 이제보니 왜이리 반가운지. 그걸 아직 기억하는 나도 대단하고(?)..옛날엔 수학을 이해하기보다는 암기과목처럼 외우기만해서 어려웠는데 이 책을 읽으니 원리가 이해되서 좋았다. 이해가 잘되니 왜그런 공식이 나왔는지 저절로 알게 되는 것 같다. 그시절 이런책이 나왔다면 수학을 좀더 재밌게 공부했을텐데.. '직각삼각형의 비밀'을 중학교 예비 신입생이나 도형을 어려워하는 중학생들에게 강추한다. 직각삼각형의 비밀에 대해 유쾌하고 즐겁게 공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