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스를 보다보면 생소한 용어들이 불쑥 나와서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종종 있다.
모르는 용어는 찾아보면 되는데 그것마저 귀찮을 때가 많다. 어른인 나도 그런데 아이들은 오직할까?
그래서 아이들이 뉴스를 더 잘 안보나 보다.
하지만 뉴스는 내가 사는 세상에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 또 어떻게 돌아가는 지 알아보기 위해 꼭 봐야하는 것 중 하나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뉴스를 보게 만들 수 있을까?
'초등학생을 위한 시사용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구성이 참 깔끔하다는 점이다.
그리고 해요체를 써서 선생님이나 어른이 설명해주는 듯한 기분이 든다.
뉴스에 나오는 용어를 사회, 정치, 경제, 과학, 문화 · 스포츠 총 5장으로 분류하여 설명하고 있다.
분야별로 나누어 놓아 찾아보기도 쉽고 편하다.
이 책에는 SNS, 헌법, AI 등 뉴스에서 많이 들어보기도 하고 뜻도 알고 있는 용어도 있고, 서밋, 클라우드 펀딩 처럼 들어는 봤지만 정확한 뜻은 모르는 것들도 제시되어 있으며, ips세포, loT 처럼 아예 처음 보는 용어도 소개되어 있다.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경제나 과학분야는 생소한 용어가 많고, 그 외에는 반정도는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각 용어들은 2페이지 분량으로 설명되어 있다. 다만 큼지막한 삽화와 '이런 이야기를 나누어 보아요' 코너가 반을 차지하기에 실제 내용소개 분량은 1페이지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먼저 용어의 뜻을 설명하고 이 용어와 관련된 상황이나 사건, 영향 등도 함께 설명하고 있어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시사용어다보니 용어 설명 중 어려운 낱말이 나오는데 이런 낱말까지도 설명해준다.
그리고 각 용어 마지막에 '이런 이야기를 나누어 보아요' 코너를 통해 시사용어와 관련된 어떤 대화를 나누면 좋을지 예시를 제시하여 아이들의 공부에 도움을 준다.
또, 각 장마다 약칭 퀴즈코너가 있어 복습도 할 수 있다.
시사용어도 공부하고 어휘력도 풍부하게 해주는 책 '초등학생을 위한 시사용어'를 초등학교 고학년 아이들에게 강추한다.
이 책을 미리 공부하고 아이와 함께 뉴스를 보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단순한 대화보다는 뉴스를 보면서 이야기하다보면 대화 주제도 더 풍부해지고 아이의 생각도 잘 알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