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한국 위인 1 : 전근대편'
전근대란 고조선부터 조선시대까지를 뜻하며, 이 책은 이 시기에 활동한 위인인 고조선의 단군왕검부터 조선시대 흥선대원군까지 소개하고 있다.
약 260페이지분량에 84명이 역사적 인물에 대해 설명되어 있다.
강감찬, 세종대왕, 정약용 등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고 역사책에서도 많은분량을 차지하고 있는 유명한 인물들도 있고, 금와왕, 도림, 왕인 등 업적은 생각나지 않고 이름만 떠오르는 사람도 있다.
또 을파소나 삼학사처럼 처음 듣는 인물도 있다.
정말 유명한 인물만 소개되어 있다면 다 아는 내용이라 흥미가 떨어질텐데 잘 모르는 사람도 종종 있어 더 좋았던 것 같다.
보통 이런 역사적 인물 관련 역사책들은 줄글과 삽화로 구성되어 있어 다소 지루한 경우도 있는데 이 책은 절대 그렇지 않다.
정말 다행스럽게도 이 책은 줄글이 아니라 만화 형식으로 되어 있어 술술 잘 읽힌다.
역사 공부를 하는 느낌이라기보다 그냥 재미있는 만화책 한 권을 읽는 듯한 기분이 든다.
인물 한 명당 단 3페이지 분량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네모칸이나 인물 캐릭터들의 대화를 통해 인물에 대한 정보와 이야기를 끌어나간다.
3페이지 분량이라고 하면 혹자는 내용이 많다고 할지도 모르나 줄글이 아닌 만화라서 요점정리하듯 그 인물에 대한 핵심적인 내용만 알려준다.
그래서 꼭 재미있는 광고를 보는 것처럼 머릿속에 쏙쏙 들어온다.
만화형식이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책제목에 방빵한 이라는 단어가 있어서인지 단순한 그림체의 빵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빵엄마아빠랑 빵아이들, 빵선생님 등등.
거기에 역사적 인물 캐릭터들도 등장해 아이들의 흥미를 끈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역사적 인물에 대해 배울 기회를 제공해준다.
각 인물 소개가 끝날때마다 관련 내용 퀴즈 2문제씩을 풀 수 있게 '더 알아볼까요?'코너가 구성되어 있는데, 이 책에서 배운 내용이나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할 수 있어 좋았다.
이렇게 재미있는 스타일의 역사책이라니.
교과서도 이렇게 되어 있으면 역사를 싫어하는 아이들이 없을 것 같다.
'바로 알고, 바로 쓰는 빵빵한 어린이 한국 위인 1 : 전근대편'을 역사를 배우는 초등학생들에게 강추한다.
만화를 통해 한국 위인에 대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