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에도 아이돌이 있었다고?'
이 책은 고대 로마시대의 재미있고 엉뚱한 주제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놓은 그림책이다.
그림책이라 제목만 보았을 땐 로마의 아이돌에 대한 이야기만 있을 줄 알았는데, 많은 이야기 중 하나를 제목으로 쓴 것 뿐이다.
총 13가지의 주제로 나뉘어져 있는데, 첫 주제는 당연히 고대 로마 제국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한다.
그 다음부터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네로 황제와 관련된 일부 이야기는 얼마 전 역사프로그램을 보고 아는 내용이었지만 그 외의 이야기는 전부 처음 듣는다.
고대로마의 화장실 및 목욕문화에 관한 이야기는 다소 더럽고 지저분한 내용도 있어 아이들이 진짜 재미있어 할 것 같다.
당시 로마 사람들이 홍학이나 쥐를 먹었다는 내용은 다소 잔인하면서도 끔찍했다.
창자점에 관한 이야기는 다소 황당했고, 콜로세움에서 인기있는 검투사 인형을 팔았다는 이야기는 신기하게 느껴졌다.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들은 일반 역사에선 거의 배울 수 없는 내용이다.
그림책이지만 신기하고 다양한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어 더 좋았다.
어쩜 이렇게 재미난 이야기만 모아놓았는지 신기하기만 하다.
그림책 스타일이라서 그런지 글밥 반 삽화 반이다.
명랑만화스타일의 진하고 큼지막한 삽화와 관련 사진들이 적절히 배치되어 있다.
각 주제에 관한 설명도 군더더기없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다.
맨 뒷장엔 세계사 연표도 있어 고대로마가 세계사 중 어느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지 우리나라 역사중 어느 부분에 속하는지도 알 수 있어 좋았다.
역사는 아이들에게 호불호가 갈리는 과목인데, 이런 역사책이라면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먼저 찾아 읽을 것 같다.
고대 로마의 신기하고 엉뚱한 이야기들이 가득한 책 '로마에도 아이돌이 있었다고?'를 아이들에게 강추한다.
그림책이라 분량도 많지 않고 흥미를 자극하는 이야기들이 가득하기에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