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숙제왕! 문화재편'
이 책은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50가지가 소개된 책이다.
우리나라 문화재 석굴암과 불국사를 포함한 10가지와 만리장성, 자금성 등을 포함한 세계 여러 나라의 문화재 40가지가 나라별, 시대별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
당연히 앞부분은 우리나라 문화재에 대한 소개다. 그 뒤를 세계의 문화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문화유산뿐만 아니라 그와 관련된 유적이나 유물 등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종묘가 주제라면 종묘제례악도 함께 설명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각 문화재마다 국가, 위치 등 간략한 핵심 정보를 제시한 뒤 그 문화재에 대한 소개글로 구성되어 있는데, 총 2페이지 정도 분량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구성이 잘 되어 있고, 소개글이 깔끔하다는 점이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을 소개하는데 딱 알맞은 수준으로 구성되어 있다.
삽화와 사진과 설명이 거의 50대 50으로 잘 섞어 있어 아이들이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다.
사진과 삽화가 큼직한 편이라 아이들의 알아보기 좋고 이해를 돕기에도 충분하다.
보통 이런 류의 책을 보면 사진에 제시된 사물의 이름만 설명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에는 친절하게도 사진마다 설명글이 달려 있어 더 좋았던 것 같다.
문화재를 설명하다 어려운 단어가 있으면 다음 문장에 설명해준다.
그리고 친구에게 이야기하는 듯한 문체를 사용하여 핵심포인트만 소개하기에 술술 잘 읽힌다.
너무 소개글이 많거나 빡빡하면 아이들이 힘들어하는데, 소개글이 깔끔하며 설명이 1페이지를 넘지 않는다.
신기하게도 이 책은 뒷쪽에 부록도 있다.
문화유산을 가나다 순으로 정리해 놓은 카드로 문화유산 일러스트와 설명글, 사진, 핵심정보로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다. 부록을 먼저보고, 본문의 내용을 읽어보는 것도 좋고, 복습용으로 반대로 읽어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초등 숙제왕! - 문화재편'을 초등학교 고햑년 학생들에게 추천한다.
가끔 국어나 사회책에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떄 일일이 검색해야 해서 불편했는데, 이 책이라면 한방에 다 찾아볼 수 있어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