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책방' 이 책은 포항의 한 책방에서 있었던 일을 모티브로 하여 그려진 책으로 이 책방의 자매 중 언니가 글을 쓰고 동생은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이 책은 표지에 그려진 웃는 얼굴이지만 어딘가 모르게 기괴해 보이는 마녀들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왠지 마녀들이 사람들에게 장난치며 괴롭힐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마녀책방'은 애완견을 잃어버린 하준이가 강아지를 찾으로 마녀책방에 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려놓았다.
주인공 하준이는 애완견 치즈를 잃어버렸다.
한참을 찾아도 치즈가 보이지 않자 친구들이 마녀책방에 가보라고 한다.
하지만 그곳은 무성한 소문이 가득한 곳!
무서워서 친구들과 함께 가고 싶지만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
책방앞에서 하준이는 한참을 망설이다 처음보는 친구의 손에 이끌려 책방 안으로 들어간다.
하준이는 마녀책방에서 만난 마녀들을 통해 책방과 관계된 무서운 소문들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표지를 보고 예상했던 내용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 펼쳐진다.
장난도 괴롭힘도 전혀 없다.
이 책방 너무너무 좋다. 선물도 주고 간식도 주는 책방이라니...상상만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결과는 당연히 해피엔딩!
책 제목은 마녀책방인데 삽화를 보면 가게 간판에 'ㅁ녀책방이라 되어 있어서 처음엔 삽화가 잘못 그려진 줄 알았다.
책을 읽다보면 저절로 알게 된다. 삽화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간판의 비밀을 알고 싶다면 책을 끝까지 보아야 한다.
마녀책방이라고 했을 땐 으스스하고 스산해보였던 가게가 간판의 비밀을 알게 된 후부턴 가게 분위기가 달라진다.
핑크핑크하고 따스하다.
아기자기한 이야기를 흥미를 끄는 '마녀책방' 을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책을 읽고 나서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의 실제 배경이 되는 포항의 책방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