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명화 탁상 달력 : 빈센트 반 고흐 ‘별을 빛내다’ - Vincent van Gogh Schedule Calendar 2023년 명화 탁상 달력
언제나북스 편집부 지음 / 언제나북스 / 2022년 10월
평점 :
절판


'2023년 명화 탁상 달력: 빈센트 반 고흐 '별을 빛내다'는

'별이 빛나는 밤'으로 유명한 네덜란드의 인상주의 화가 고흐의 작품이 그려져 있는 달력이다.

이 달력에는 그의 명화 총 14점이 소개되어 있다.

표지와 올해 12월달의 그림은 [The yellow house ,‘The street]이다.

얼마 전 예능프로에서 옐로우 하우스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 이 곳을 그림으로 보니 신기하게 느껴진다.

새해의 첫 달 1월의 그림은 [Green Wheat Fields, Auvers, 1890]이다.

모네도 밀밭을 그렸는데, 같은 인상주의화가라도 그림 스타일이 전혀 다르다.

고흐의 밀밭은 바람이 나부끼는 듯한 느낌이 든다.

1월, 7월, 8월, 9월 무려 넉달이 밀밭그림인데, 우리나라의 계절에 맞게 계절의 변화에 따라 밀이 익어가는 풍경을 볼 수 있다.

이 중에선 수확을 앞둔 황금빛 밀들이 가득한 9월의 밀밭 풍경이 가장 마음에 든다.

2월의 그림은 내가 좋아하는 고흐의 작품 중 하나인 [Almond Blossom, 1890]이다.

푸른 하늘과 하얀 아몬드 꽃들이 완벽한 조화를 이뤄 눈길을 사로 잡는다.

3월의 [Langlois Bridge at Arles, 1888]도 인상적이다.

그의 다른 작품들과 다르게 노란색이 거의 없는데다 물결치는 듯한 터치가 비교적 적어서인지 몰라도 그의 그림답지 않게 차분하면서도 고요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더 눈길이 간다.

인공적인 다리와 왼쪽을 차지하고 있는 사이프러스 나무가 묘하게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좋다.

마음에 드는 작품이 하나 더 있다.

바로 11월의 [Starry Night Over the Rhone, 1888]이다.

이 작품을 그린 다음 해에 고흐하면 떠오르는 작품 중 하나인 [별이 빛나는 밤, 1889]를 그렸다고 하니 그 작품과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다.

마지막 장은 [Irises, 1889]인데 진짜 강렬하다. 한 번 보면 잊혀지지 않을 정도다.

생명력이 살아 넘친다. 붓꽃이 종이 위에서 살아 숨쉬는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화가 고흐의 작품으로 이루어진 달력이다보니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힐링이 된다.

고흐의 작품 중 달력에 어울리게 잘 선정한 것 같다.

초록색과 파란색을 좋아하는 나에게 이 달력의 그림들은 모두 취향저격이다.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 속이 시원해지고 꼭 갤러리에 서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내년도 달력을 준비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달력을 추천한다.

탁상 위 반고흐의 작품들을 보며 1년 내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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