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무려 모네 달력이라니!
달력을 받은 순간 너무 기분이 좋았다. 뿌듯했다.
'명화 탁상 달력: 클로드 모네 빛을 그리다'는 나의 최애 화가 클로드 모네의 멋진 작품들이 가득한 탁상용 달력이다.
이 달력은 2022년 12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총 13개의 달력이 있고, 모네의 그림은 마지막 표지까지 총 14장의 그림이 있다.
그의 작품 중 내가 가장 사랑하는 작품은 [Woman with a Parasol – Madame Monet and Her Son,1875]이다.
그 작품이 첫 표지에 뙇! 나타나 있다.
그래서 너무 설레었다.
이 작품을 보기 위해 기차를 타고 서울까지 가서 본 적이 있는데, 이걸 달력으로 다시 만나게 되다니...감회가 새롭다.
표지 다음장을 넘기니 그 그림이 올해의 마지막 달을 장식하고 있어 더 좋았다.
12월을 내 최애 작품으로 지낼 수 있으니까.
2023년의 첫 달 1월의 그림은 [Antibes, Le Fort, 1888]이다.
빛의 화가란 수식어답게 햇빛에 부서지는 풍경이 너무 아름답다.
1월과 4월은 같은 장소를 그렸는데도 느낌이 다르다.
3월과 5월의 작품 [Champ De Blé, 1881]도 같은 곳을 그린 작품인데, 개인적으로 3월의 푸르른 밀밭이 더 마음에 든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든 그의 그림은 6월 [Poirier En Fleurs, 1885]과 8월 [The Bridge at Argenteuil, 1874]이다.
대문 앞에 흐드러지게 핀 배꽃과 주변 초목들 그리고 푸른 하늘의 빛깔이 조화를 이뤄 내 마음을 화사하게 만들어준다.
한여름인 8월에 어울리는 작품인 아르장퇴유의 다리 풍경도 시원함을 더해준다.
12월 [Le Givre À Giverny, 1885]도 멋지다.
서리가 내린 풍경이 가슴 시릴 정도로 멋지게 그려져 있다.
겨울을 좋아해서인지 이런 풍경이 눈에 더 잘 들어오는 것 같다.
한장 한장 그의 그림을 마주할 때마다 설레고 또 설레인다.
책상 위에 놓아두니 미니 액자가 놓여있는 것 같다.
미술관 한구석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매달마다 이런 멋진 그림을 볼 수 있다니.
내가 모네의 작품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의 작품을 보면 평화롭고 마음이 편안해직 때문이다.
그의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우울했던 마음도 화나는 감정도 모두모두 사라지는 것 같다.
1년 내내 모네의 그림들과 함께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진다.
새 달력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에게 '명화 탁상 달력: 클로드 모네 빛을 그리다'를 강추한다.
1년 내내 감상할 수 있는 모네의 멋진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