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이 신호를 보내요.

내 몸이 신호를 보내요 - 어린이 감정 표현 수업 ㅣ 우리학교 어린이 교양
나탈리아 맥과이어 지음, 아나스타샤 자바시키나 그림, 엄혜숙 옮김 / 우리학교 / 2022년 5월

어른들도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들도 더욱더 그렇다.
자신의 감정을 잘 이해하지 못하거나 표현할 줄 모르는 아이들이 참 많다.
'내 몸이 신호를 보내요' 이 책은 어린이를 위한 감정 표현 책이다.
이 책은 그런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책이라고 보면 된다.
이 책은 신기하게도 반은 감정에 대해, 나머지 반은 감정 표현 연습으로 이루어져 있다.
앞부분은 행복할 때, 무서울 때, 기쁠 때 등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 상황을 설명하고 그 때 나타나는 몸의 신호도 함께 알려준다. 거기에 비교적 큼지막한 삽화를 더해 2~4페이지 분량으로 설명하고 있다.
어린 아이용 책이다보니 아주 쉽게 설명되어 있다. 각 감정에 대한 아이의 표정이 잘 그려져 있어 이해하기 쉽다.
그리고 마지막엔 어떤 감정이든 드러내도 괜찮다고 다독인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나쁜 행동이 아니니까. 자신의 감정을 이해해야 다른 사람의 감정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뒷부분은 앞에서 배운 감정표현에 대한 연습 및 복습용이다. 아이들이니만큼 감정표현이 쉽지 않다보니 연습에 연습이 필요한데, 이 책은 그걸 참 잘 다루고 있다. 다른 친구들의 이야기, 색칠공부, 정서 카드와 감정 카드 등으로 구성되어 다시 한번 감정에 대해 생각하고 공부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아이들에게 감정 표현에 대해 쉽게 알려줄 수 있는 책 '내 몸이 신호를 보내요'를 아이를 기르는 부모들에게 추천한다. 저학년이나 어린 아이들에게 감정표현에 대해 가르쳐 주기 쉽지 않은데 이 책이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 우리학교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