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담긴 영원한 보물 - 이어짐 1
온유안 지음 / 더행복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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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담긴 영원한 보물’

이 책은 빠르게 돌아가는 시계바늘이 그려진 표지가 인상적이었다. 

타임슬립에 관한 이야기인가? 나도 모르게 이야기를 상상하게 되고 궁금해졌다. 

하지만 책 내용은 내 생각과는 완전 다른 내용이었다. 

책을 보자마자 들었던 생각은 책이 다른 그림책들과 다르게 매우 크다는 점이다. 

근래에 읽은 그림책들 중 단연 최고의 크기다. 

글자도 비교적 큰 편이어서 가독성도 좋고 책속 삽화와 내용에 더 집중하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은 생각이 깊어진 유안이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내용이다. 물론 유안이가 어리기에 아빠와 누나 온유와 함께 여행을 떠난다.

숲속에서 동물 친구들도 만나고, 맛있는 도시락도 먹고, 구름도 보고, 밤하늘의 별도 보고..

셋은 평생 기억에 남을 소소한 추억들을 많이 쌓는다.

특히 함께 별을 바라보는 장면은 책을 덮은 후에도 계속 기억에 남을 정도 좋았던 것 같다.

가족들의 이야기라 그런지 삽화가 배경보다는 인물에 중점을 두고 있다. 

여행을 떠난 그들의 행복한 표정이 잘 드러나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삽화에 그려진 가족들의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따뜻하고 행복해보여 책을 읽는 나까지도 마음이 따뜻해지고 행복해진다. 

누군가가 인간은 추억을 먹고 사는 동물이라고 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 그 표현이 딱 맞는 것 같다. 

유안이의 아빠는 아이들에게 멋진 추억을 선물해주었다.

그 기억만으로도 아이들은 멋진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빠와 이런 멋진 경험을 한 온유와 유안이는 커서 어떤 어른이 될까?

아마 어린 시절의 아빠처럼 멋진 부모가 되어 있지 않을까?

저절로 상상하게 된다.

유안이가 아빠와의 여행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찾았을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잔잔한 이야기와 함께 마음속에 따뜻함을 물씬 밀려오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은 뒤 책 속 유안이 아빠처럼 아이들과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더행복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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