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오리와 오일파스텔 - 다짜고짜 오일파스텔
김지은 지음 / 도서출판 큰그림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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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파스텔' 이 낱말을 보는 순간

기억 저멀리 예전에 구입한 언제 산건지 기억도 안나고 왜 샀는지 조차 모르겠지만 짐박스 한켠에 들어있는 오일파스텔 24색이 떠올랐다.

이 책을 보자마자 저걸 꼭 사용해야겠다는 일념하에 마음속으로 나도모르게 '앗싸!'를 외쳤다.

'조용한 오리와 오일파스텔' 이 책은 오일파스텔을 활용하는 기초부터 꼼꼼하게 가르쳐준다.

드로잉도구부터 선긋기 등의 준비운동, 사물 그리기, 풍경화그리기까지 기본적인 것부터 자세하고 다양하게 알려준다.

모든 그리기는 번호를 붙여 순서대로 차근차근 알려준다.

색깔도 함께 설명되어 있어 따라하기 쉽다.

오일파스텔 자체가 굵기 때문에 그림을 따라 그릴 때에는 조금 크게 그리는 것이 좋다.

작게 그렸더니 가는 선과 굵은 선의 구별이 안되고, 디테일하게 표현하기가 어려웠다.

책을 넘기다가 그리고 싶은 것을 골랐다.

흰색과 파란색을 좋아해서 구름을 그리고 싶었는데, 저 예쁜 222번이 없어서 다른 걸 그리기로 결정했다.

선, 면을 그린 뒤 고르고 골라 나무, 몬스테라, 유칼립투스, 방울토마토를 그렸는데, 무엇하나 쉬운 게 없는 것 같다.

연습에 연습이 필요하다.

이 책을 따라하기 위해선 오일파스텔 72색이 필요하다.

그래야 다채롭고 예쁘게 표현할 수 있다.

예쁘게 되도록이면 책에 나온 것처럼 그리고 싶었는데, 내가 가진 것이 24색뿐이라 되도록 비슷한 색을 고르느라 애먹었다.

그래도 오일파스텔이 부드럽게 잘 그려져서 그리는 동안 기분이 좋았다.

꼭 어렸을 때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리는 기분이 들었다.

그림그리는 것 좋아하는데, 오랜만에 그리는 거라 그런지 설레었다.

72색을 산 뒤 종종 그려야겠다.

아직 확진자들이 많아 외출도 못하고 집에만 있는데, 요즘 같은 시기에 힐링하는데 딱인 것 같다.

'조용한 오리와 오일파스텔' 을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거나 힐링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도서출판 큰그림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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